[속보] 안국역·한강진역 전면 폐쇄…서울 도심 지하철 ‘비상 모드’ 돌입
헌재 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안국역 이어 한강진역까지 폐쇄…도심권 지하철 단계적 통제 확대
2025-04-04 신미희 기자
[KtN 신미희기자]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집회 인파가 집중되면서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이 4일 오전 전면 폐쇄됐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안국역에 이어 도심 주요 지하철역으로 통제 범위가 확산된 양상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6호선 열차가 한강진역을 무정차 통과하도록 했고, 30분 뒤에는 역사 자체를 폐쇄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도심권 이동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은 이날 첫 차부터 전면 폐쇄됐으며, 열차는 정차 없이 통과하고 있다. 안국역은 헌재와 가까운 위치로, 앞서 탄핵심판을 앞두고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자 첫 번째 통제 지점으로 지정됐다.
서울교통공사는 “도심 혼잡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종각역·시청역·광화문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역사도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차단 등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폐쇄 조치는 정치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민 안전과 공공 질서 유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헌재의 결정을 앞두고 도심 곳곳에 집회와 대기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지하철 운영 외에도 대중교통 전반에 걸친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