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트랜드] (재)파주시청소년재단, 참여형 평화교육과 VR 상담으로 청소년 미래교육 선도

파주시청소년재단, 평화의 소녀상 기념과 VR심리상담으로 청소년 성장 지원

2025-04-19     임우경 기자
(재)파주시청소년재단 운정청소년문화의집은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6주년 기념식에 참여하며, 동시에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가상현실(VR) 기반의 심리상담 시범운영에 착수했다. /사진=(재)파주시청소년재단,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임우경기자] 2025년 4월, 파주시청소년재단이 평화와 치유, 그리고 기술 기반의 심리돌봄을 접목한 이중 행보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운정청소년문화의집은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6주년 기념식에 참여하며, 동시에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가상현실(VR) 기반의 심리상담 시범운영에 착수했다. 이 두 가지 행보는 청소년 활동과 복지의 영역을 시대정신과 기술혁신의 축으로 확장하는 사례로 분석된다.

평화를 기억하는 ‘시민 청소년’의 성장

오는 4월 27일 열리는 ‘통일로 가는 평화의 소녀상’ 기념식은 단순한 역사적 추모를 넘어, 청소년 스스로 역사 인식과 평화 의식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녀, 평화와 함께 날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운정청소년문화의집 역사동아리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평화 나비 만들기’와 ‘시민의식 조사 캠페인’ 등을 직접 운영한다. 이는 역사교육을 ‘체험적 시민행동’으로 전환한 사례로, 단발적 참여가 아닌 지속적 사회참여 역량을 기르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히 피해 역사를 기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재의 청소년이 미래의 평화 주체로 성장하도록 하는 데 핵심적 의미를 지닌다. 특히 위안부 문제와 같은 역사적 사안에 청소년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세대 간 아픔의 공감과 치유를 이어가는 과정은 지역사회 공공교육의 이상적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재)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벡스랩과의 협약/사진=(재)파주시청소년재단,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VR 상담’으로 확장되는 심리돌봄의 미래

한편, 같은 시기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벡스랩과의 협약을 통해 VR 기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시범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협력은 메타버스 기술과 딥러닝, 3D 아바타를 결합한 형태로, 청소년의 자기성찰과 정서치유를 촉진하는 도구로 주목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공감능력 향상과 대인관계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과거 혹은 미래의 ‘나’와의 대화를 통해 심리적 위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전통적 상담의 한계를 넘어선다. 특히 가상 공간이 갖는 몰입감과 안전한 감정표현 공간은 청소년의 정서적 방어를 낮추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공공 청소년 정책의 융합적 전환

이번 파주시청소년재단의 사례는 역사인식 교육과 디지털 심리지원이라는 이질적 영역을 ‘청소년 주체성 강화’라는 공통의 축으로 통합한 점에서 의의가 깊다. 평화·역사 교육은 사회적 공감 능력을, VR 상담은 개인 내면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한다. 이 두 방향은 결국 지역사회 안에서 '사회적 연대와 개인적 회복'이라는 이중 축을 지지하는 청소년 정책의 선순환 모델을 구현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지속가능성이다. 청소년 주도 참여 활동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학교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 그리고 VR 기반 상담 프로그램이 취약계층 및 다양한 심리 이슈에 접근 가능한 보편적 도구로 확장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파주시 사례는 공공 청소년 정책이 기술과 가치를 어떻게 융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선례로, 타 지방자치단체에도 중요한 참고 모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