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차 경선 충청권 결과 발표…이재명 대세론 본격 검증
민주당, 충청권 1차 경선 오늘 발표…이재명 득표율 90% 재현될까 청주체육관서 합동연설회 후 첫 경선 결과 공개…‘이재명 대세론’ 검증대 오른다
[KtN 김 규운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순회 경선 결과가 4월 19일 충청권에서 공개된다. 경선 첫 무대는 충북 청주. 이날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합동연설회 직후 충북·충남 지역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온라인 및 ARS 투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충청권 투표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실시됐다.
이날 경선은 본격적인 표 대결의 시작점이자, 대선 레이스의 기선을 잡는 첫 분기점이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이변 없이 압도적 지지를 재확인할지, 김경수·김동연 후보가 의미 있는 수치를 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 한 재선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충청권 권리당원 득표율이 89%에 달했다”며 “이번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이번 경선은 이재명의 사실상 추인 절차”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차는 영남, 3차는 호남…‘대세론’ 굳히기 vs 반전 시나리오
충청권 결과는 20일 예정된 2차 영남권, 그리고 3차 호남권 경선의 흐름을 가늠할 선행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호남은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이자, 당심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기반이기 때문에 충청권에서의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향후 ‘대세론’을 굳힐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짓는 실질적 바로미터다.
영남권(20일), 호남권(23~26일), 수도권·강원·제주(24~27일)로 이어지는 권리당원 투표 일정과 별도로, 국민 여론조사는 21일부터 27일 사이 이틀 동안 실시된다. 최종 경선 결과는 수도권 지역 권리당원·국민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점수를 합산해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경선 판도는 이재명 후보가 일방적으로 앞서 있는 모양새지만, 김경수·김동연 후보는 중도와 비문 계열 표심을 기반으로 한 ‘의미 있는 저항’을 노리고 있다. 충청권 투표 결과는 이들이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할 첫 실마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