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의 104배…한강의 ‘빛과 실’, 독자 반응 폭발
한강, 노벨상 이후 첫 책 ‘빛과 실’ 출간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 1위 등극 “작별하지 않는다” 3.7배, “흰”의 8.6배, “소년이 온다”의 104배… 출간 직후 판매 폭주, 문학시장 다시 흔든 한강의 귀환
[KtN 신미희기자]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처음으로 출간한 신간 『빛과 실』이 온라인 서점 판매 하루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지난 23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빛과 실』은 교보문고와 알라딘 일간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예스24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문학계 중심으로 복귀했다.
『빛과 실』은 한강이 직접 집필한 산문과 시 등 총 12편의 글을 엮은 책으로, 독자들에게 “한강이라는 언어의 실루엣”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작품이다.
출판 업계에 따르면 『빛과 실』의 첫날 판매량은 기존 작품들과 비교해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알라딘 측은 “『빛과 실』의 첫날 판매량은 2021년 출간된 『작별하지 않는다』의 3.7배, 『흰』의 8.6배, 『소년이 온다』의 104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수치적 기록을 넘어, 한국 현대문학에 대한 대중의 감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교보문고와 알라딘에서는 이미 독자 문의가 폭주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조기 매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판매 소식을 듣고 바로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서점 측 설명이다.
『빛과 실』은 한강 특유의 정제된 문장과 내면의 감각을 끌어낸 문학적 깊이를 바탕으로, 기존 독자뿐 아니라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새롭게 유입된 국내외 독자층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판사는 오늘(24일)부터 전국 주요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본격 판매를 시작했으며, 수요에 따라 추가 인쇄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강의 귀환은 문학의 시장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증명하며, 2025년 상반기 문학시장 최대의 주목 이벤트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