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김준호 재혼 겹경사…‘미우새’·‘돌싱포맨’ 하차하나
재혼으로 인한 하차 가능성…SBS 간판 예능 흔들리나
[KtN 신미희기자]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51)이 비연예인과 재혼한다는 소식 가운데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들이 예상치 못한 겹경사에 오히려 긴장하고 있다.
‘미운우리새끼’와 ‘돌싱포맨’의 핵심 멤버인 이상민과 김준호가 모두 재혼을 발표하면서, 두 프로그램의 출연 여부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SBS 측은 4월 30일 “이상민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하는 게 맞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의 재혼 과정은 오는 5월 11일 방송되는 ‘미운우리새끼’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민의 재혼 보도는 같은 날 한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오랜 시간 조용히 좋은 만남을 이어온 연인과 올여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결혼식 시점은 김준호·김지민 커플의 7월 결혼식보다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상민은 2004년 이혜영과 결혼한 뒤 1년 만에 이혼한 이후, 20년 만에 다시 가정을 꾸리게 된다. 그의 전 부인 이혜영은 2011년 재혼해 현재 두 딸을 두고 있다.
문제는 그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의 정체성과 직접적으로 충돌한다는 점이다.
‘미운우리새끼’는 미혼 아들의 일상을 어머니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관찰 예능’이라는 포맷이 핵심이고,
‘돌싱포맨’ 역시 돌싱 남성들의 생활과 연애, 결혼에 대한 회복을 다루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미운우리새끼’는 이른바 ‘노총각’ 연예인들의 캐릭터에 기반한 프로그램인 만큼,
결혼은 출연 명분 자체를 흔드는 요소로 작용해왔다. 실제로 과거 출연진 중 다수가 결혼 이후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떠났다.
‘돌싱포맨’도 마찬가지다. ‘돌싱’이 핵심 정체성이기에, 재혼은 사실상 포맷 이탈로 간주되며 하차 논란이 뒤따른다.
김준호 역시 김지민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어, 두 사람 모두 ‘출연 지속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이상민과 김준호의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이미 두 사람의 결혼이 공식화된 만큼, 출연 여부를 둘러싼 논의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육중완·이시언 등이 결혼 이후 하차한 전례를 감안하면,
‘미우새’와 ‘돌싱포맨’ 역시 핵심 멤버들의 결혼으로 큰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