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이사회, 머스크에 ‘최후 통보’…후임 CEO 교체 절차 착수

“머스크 대신할 인물 찾는다”…테슬라 이사회, CEO 교체 절차 착수 임원 구인 업체 접촉하며 승계 검토…실적 부진·워싱턴 체류 논란 속 리더십 재평가 본격화

2025-05-01     전성진 기자
테슬라 이사회, 머스크에 ‘최후 통보’…후임 CEO 물색 공식화   사진=2025 05.01 CNN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전성진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후임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말 복수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테슬라 이사회가 약 한 달 전부터 차기 CEO 선임을 위한 내부 절차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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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이사회는 외부 임원 서치펌들과 접촉하며 차기 CEO 물색에 필요한 검토 작업을 진행했고, 이 중 한 업체를 중심으로 논의 범위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순한 관망 차원이 아니라 공식적인 승계 검토 절차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테슬라 내부의 기류 변화를 의미한다.

테슬라 이사회, 머스크에 ‘최후 통보’…후임 CEO 물색 공식화   사진=2025 05.01 블룸버그,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번 움직임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과 맞물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경영 집중도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머스크가 미국 정부의 효율부 장관 역할로 워싱턴 D.C.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가 이사회 내에서 고조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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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2023년 말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따라 기대감을 등에 업고 주가가 479.86달러까지 상승했으나, 2024년 들어 주가는 25% 이상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트럼프 당선 직전 수준보다도 낮은 상태로, 머스크 리더십에 대한 내부 신뢰 저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WSJ는 다만, 머스크의 후임자를 임명하기 위한 승계 작업이 현재도 활발히 진행 중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이사회가 공식적으로 CEO 후보를 물색한 정황이 드러난 이상, 머스크 체제에 대한 중장기적인 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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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현재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 중국 BYD와의 기술 격차, 인공지능·로봇택시 사업 전환 지연 등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그 중심에 있는 머스크의 다중 역할 수행과 정치적 노출도, 테슬라의 미래 리더십 구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보도가 테슬라 이사회의 ‘경고장’ 성격을 띤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실제로 머스크의 리더십 스타일과 정치적 행보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부 회의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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