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코위버, 美 스타링크 압박 이슈 속 한국은 서비스 개시… LG유플러스 '직접 계약'으로 차별화

2025-05-08     박준식 기자
스타링크는 2024년 한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기업용(B2B)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스페이스X,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 트럼프 정부가 일부 국가에 스타링크 도입을 압박한 반면, 한국은 외압 없이 자율적으로 스타링크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이에 따른 국내 통신사 간 경쟁 구도의 변화가 주목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국에 대해 관세 인하를 대가로 스타링크에 특혜를 요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내부 문서에는 트럼프가 미 국무부에 각국의 스타링크 승인 절차를 촉진할 것을 지시한 정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스타링크의 글로벌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아프리카에 이어 아시아 국가들에도 도입을 추진 중이며, 이미 일본과 필리핀 등 일부 국가에서는 공식 서비스가 개시됐다. 한국을 포함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파푸아뉴기니 등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도 연내 서비스 개시가 예정돼 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SK텔링크), KT(KT SAT)와는 달리 자회사가 아닌 본사가 직접 스타링크와 협업하는 방식을 택했다. 본사가 스타링크와 직접 계약하고 서비스 협의를 진행한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최초로 대용량 전송장비(ROADM)에 양자내성암호(PQC) 기능을 적용한 장비를 개발하고, 한전 전력연구원 및 LG유플러스와 함께 전력통신망에서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코위버(056360)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장비는 TTA 표준인증도 완료됐다.

코위버는 LG유플러스, 크립토랩과 함께 차세대 통신망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초의 양자내성암호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코위버 황인환 대표는 “국내 개발 전송통신장비 공급 및 매출 1위 자리를 지켜온 코위버는, 양자 컴퓨팅 시대를 대비해 양자내성암호 기반 통신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5G 통신망에 이어 6G 통신망을 준비하기 위해, 차세대 유선 통신장비인 ROADM과 초고용량 POTN 장비를 2025년까지 개발 완료해 다시 한 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트럼프 정부의 압박과 무관하게 독자적인 전략으로 스타링크 도입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국내 통신시장의 구조적 지형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