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 ‘휴머노이드’ 라이다 적용 가능성 커져…현대모비스-LG이노텍 8년 만 ‘라이다’ 공동출원 6개
[KtN 박준식기자]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라이다(LiDAR)’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5월 13일 공개된 현대모비스의 특허는 특허법인 플러스가 출원 업무를 맡았으며, LG이노텍과 현대모비스가 공동 출원한 라이다 특허는 이번 건을 포함해 총 6건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LG그룹과 현대차그룹 간의 기술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에스오에스랩(464080)은 국내에서 고정형(솔리드스테이트) 3D 라이다를 상용화하며 양산을 준비 중인 선도 기업이다. 이 기업은 나스닥 상장사나 이스라엘계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고정형 라이다의 연구개발과 양산 경험을 모두 갖춘 드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에스오에스랩과 손잡고 모바일 로봇용 고해상도 3D 라이다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LG이노텍과 현대모비스의 공동 라이다 특허가 8년 만에 6건으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양사 간 협력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지난 12일,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부품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이노텍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차세대 아틀라스에 탑재될 비전 센싱 모듈을 개발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해당 모듈로부터 수집되는 시각 데이터를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담당하게 된다.
에스오에스랩은 3차원 입체 정보와 거리 데이터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데 필요한 라이다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센서로 평가된다. 카메라 모듈과 레이더(RADAR)에 라이다를 함께 적용할 경우, 물체 인식 성능은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는 이미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이 출시한 다목적 모바일 로봇에 탑재되어 있으며,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의 3D 센싱 기술에도 본격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