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제주서 4·3 외치고 부산선 메가시티 약속… “역사의 분기점”

이재명, 제주 이어 PK행… “이번 대선은 세 번째 4·3 청산” 기본사회·메가시티 재가동 4.5일제·공공의료·기본소득 포함한 ‘기본사회’ 청사진 공개… 부울경 순환교통·메가시티 강조하며 PK 표심 공략 이재명, 송기인 신부 만나 조언… 노무현·문재인 정신 계승 부각

2025-05-22     김 규운 기자
이재명, 제주서 4·3 외치고 부산선 메가시티 약속… “역사의 분기점”  사진=2025 05.22  더불어민주당 영상 갈무리/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 규운기자] 이재명, 제주·PK 연속행보…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있었다면 5·18도, 12·3도 없었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제주를 찾아, 제주 4·3 사건을 다시 꺼내며 민주공화정 회복의 절박함을 강조했다. 이어 부산·경남(PK) 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긴 이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 순환교통망, 기본사회 구상을 포함한 복지·주거 정책을 연달아 발표하며 중도층과 지역 민심을 정조준했다.

이재명 후보는 22일 제주시 동문로터리 유세에서 “제주 4·3을 제대로 진상규명했다면 광주 5·18, 12·3 비상계엄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대선을 “세 번째 4·3 청산의 기회”라고 규정했다.

“4·3이, 5·18이 다시 재발되는 그런 사회로 갈 것이냐, 아니면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갈 것이냐의 분기점이다.”

이재명 후보는 제주를 ‘재생에너지 모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지역 맞춤형 공약도 제시했다. 필수의료 강화와 플랫폼 노동자 고용보험 적용, 아동수당 확대 및 맞춤형 공공분양 확대 등 복지와 주거 정책 구상도 함께 내놨다.

이재명, 제주서 4·3 외치고 부산선 메가시티 약속… “역사의 분기점”  사진=2025 05.22  인스타그램 갈무리/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유세 후 경남으로 이동한 이 후보는 양산과 부산을 잇는 낙동강 벨트 핵심 지역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 재가동을 선언했다. “김경수 전 지사가 추진하던 메가시티,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부울경 순환 교통망 구축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노무현 두 전 대통령의 ‘정치적 뿌리’로 불리는 PK 지역에서 송기인 신부를 만나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송 신부는 두 전직 대통령의 정신적 멘토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재명, 제주서 4·3 외치고 부산선 메가시티 약속… “역사의 분기점”  사진=2025 05.22  인스타그램 갈무리/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후보는 이날 ‘기본소득’을 포함한 ‘기본사회’ 공약도 재소환했다. 4.5일제, 정년 연장, 공공의료 확충 등 국민 삶의 최소 기준을 국가가 보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기본소득을 포함해 의료, 교육, 복지 여러 영역에서 기본적인 수준을 확보해주는 것이 바로 기본사회입니다.”

해당 정책을 총괄할 ‘기본사회위원회’ 설치 계획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세금을 증세하지 않고도 국가투자펀드나 공공펀드를 활용해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이는 ‘노-문 계승자’ 이미지를 다시 부각하며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