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락, 구글 AI발 전력 처리량 '50배' SMR이 ‘해결책’...미국 원자력 발전 제작인증서 획득

2025-05-23     박준식 기자
Sundar Pichai. 사진=Sundar Pichai x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이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원자력’을 지목한 가운데, 최근 미국 ‘원자력 발전 제작인증서’를 획득한 디케이락(105740)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카이로스파워와 2030년부터 총 500MW의 전력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도 원자력 전력 공급 계약을 맺거나 원전으로 구동되는 데이터센터를 확보하는 등 ‘친원전’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AI가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되면서 데이터센터 등에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IT 기업들은 SMR 등 청정에너지 활용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5월 20일 구글 CEO 순다 피차이는 AI 수요 급증으로 1년 만에 구글의 총 토큰(AI 연산단위) 처리량이 50배 증가했다고 밝혀, 전력 사용량 역시 크게 늘었음을 시사했다.

디케이락은 국내 최초로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로부터 원자력 발전 주기자재 제작 인증서인 ‘N’과 ‘NPT’ 인증을 획득하며, 원자력 발전 기자재 분야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제어밸브 연결용 플렉시블 메탈호스의 국산화에도 성공해, 국내외 원전 및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현재 유럽은 SMR 부품 공급망이 충분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다. 국내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유럽 내 SMR 공급망 현황을 살펴보면 제어봉, 코어, 리액터, 임계도 감시 시스템, 압력용기 플랜지·노즐 등 핵심 부품의 경우 공급업체가 거의 없거나 한 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SMR은 설비용량이 작아 전력 수요에 대응하려면 여러 기를 설치해야 하므로 대형 원전보다 더 많은 원자로와 부품이 필요하다. 실제로 유럽 200개 업체 중 원자력 안전등급 펌프·밸브, 발전기 등 주요 부품의 공급업체는 세부 품목별로 적게는 4곳, 많게는 7곳에 불과해 공급망이 매우 제한적이다.

미국과 유럽에서 SMR 설계 및 건설이 본격화될 경우, 인증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부품사들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