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라도 정책 경쟁에 집중하겠다…비방·왜곡은 아쉽다”

TV 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토론 문화, 아직 미숙…상대 왜곡은 대화 어렵게 해” 발언

2025-05-23     김 규운 기자
이재명 “저라도 정책 경쟁에 집중하겠다…비방·왜곡은 아쉽다”  사진=2025 05.23  더불어민주당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 규운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열린 두 번째 TV 토론 직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토론의 내용과 방식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정책 중심의 경쟁을 강조했다.

5월 23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대통령 후보 TV토론회가 끝난 직후, 이재명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토론에서 국가의 미래 비전보다 상대방에 대한 비방이나 근거 없는 헐뜯기가 많아져 참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도 정책적 경쟁에 더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토론은 서로 존중하는 과정…의도 왜곡되면 대화 어려워”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토론 성과에 대해서는 “항상 부족하고 아쉽다”며 “더 노력하겠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대선후보 전체의 토론 방식에 대해선 “우리나라 토론 문화가 아직 미숙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특히 이 후보는“토론은 상대방의 말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의도를 존중해야 가능한 것”이라며 “의도를 왜곡하거나 전제를 바꿔 말한다면 토론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는 토론 중 반복된 공세와 발언 취지 왜곡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TV토론 격돌...사회 분야 사진=2025 05.23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건강보험료 인상? 이준석 후보, 그렇게 말한 것 같지 않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토론 중 언급된 건강보험료 인상 가능성에 대해 “이준석 후보가 직접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말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지금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 위기 국면을 먼저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고, 국민 부담을 높이는 방안은 단기간 내 검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는 보편복지 확대와 건보 재정 안정성 사이에서 신중함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권영국 TV토론 격돌...사회 분야 사진=2025 05.23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대통령이란 자리, 분열보다 방향을 제시해야 할 위치”

이 후보는 이날 전체적으로 대선 후보들이 비전보다 공방에 치우친 점을 비판하면서도, 구체적 발언에 대한 언급은 자제했다. 대신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라면 분열보다는 방향과 책임, 그리고 정책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