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신민아, 로마 신화 속 여신 그 자체…디올과 루이 비통의 완벽한 뮤즈
한소희, 시스루 드레스로 디올 2026 크루즈 쇼 압도…신민아, 은하수 드레스 입고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쇼서 눈부신 존재감 로마의 토를로니아 정원과 마요르카 성, 두 배우가 신화 속 여신처럼 펼친 패션 순간 한소희, 전종서와 ‘프로젝트 Y’로 강남 누아르 도전…신민아, 이종석·주지훈과 ‘재혼 황후’ 출연 확정 K-드라마·영화 이어 글로벌 패션계까지, 두 배우의 전방위 활약
[KtN 신미희기자] 로마의 고대 정원과 유서 깊은 성이 패션의 신전으로 바뀐 순간이었다. 배우 한소희와 신민아가 각각 디올과 루이 비통의 공식 초청을 받아 로마를 빛낸 장면이 포착됐다. 두 배우는 마치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여신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절정의 아름다움을 구현하며 글로벌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소희는 디올 2026 크루즈 쇼에 참석해 베일처럼 투명한 시스루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로마 토를로니아 정원의 고전적인 분위기와 한소희 특유의 도회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이 조화를 이루며, 한 장의 회화 같은 패션 컷을 완성했다. 쇼 이전, 한소희는 로마 여행 중 디올의 크로셰 드레스를 착용한 모습도 포착되며 우아한 휴양지 룩을 선보였다.
신민아는 루이 비통 하이 주얼리 쇼에서 등장과 동시에 현장을 환하게 밝혔다. 무대는 마요르카 벨베르 성. 신민아는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섰고, 빛의 결을 따라 유려하게 떨어지는 주얼리 디테일이 그녀의 존재감을 더욱 부각시켰다. 우아함과 절제된 관능이 공존하는 그 드레스는 루이 비통이 선택한 단 하나의 ‘여신’이라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였다.
두 배우의 로마 행보는 단순한 초청 이상의 의미를 담는다. 패션 하우스와 브랜드들이 상징적으로 활용하는 장소들, 그리고 그 장소에서 선택된 여배우의 스타일은 곧 브랜드의 철학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디올과 루이 비통은 그 점에서 ‘한소희’와 ‘신민아’라는 이름을 통해 각자의 미학을 정확하게 전달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패션 씬에서도 매 시즌 급부상 중인 두 인물. 한소희는 디올의 아티스틱한 우아함을, 신민아는 루이 비통의 구조적 화려함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입증하며 다시 한 번 ‘K-배우’의 위상을 증명했다.
로마에서 디올과 루이 비통의 뮤즈로 찬란히 빛난 두 배우 한소희와 신민아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도 전혀 다른 색채의 캐릭터로 변신을 예고했다. 각각 범죄 누아르와 판타지 로맨스라는 장르를 통해, 로마의 여신에서 다시금 연기 장인으로 돌아온다.
한소희는 영화 ‘프로젝트 Y’(가제)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이 작품은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80억 원 규모의 금괴 탈취 사건에 휘말린 동갑내기 두 친구의 욕망과 배신, 마지막 탈출을 그린 누아르 장르다. 한소희는 극 중 전종서와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작품의 중심 서사를 이끄는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한소희는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뒤, JTBC ‘부부의 세계’(2020)에서 불안한 욕망을 내면 연기로 소화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이 네임’(2021)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였고, 최근 ‘경성크리처 시즌 1·2’(2023~2024)로 글로벌 인지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차기작은 그 연기 행보의 연장선에서 한층 짙고 어두운 결을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민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악연’에서의 활약에 이어 차기작으로 ‘재혼 황후’를 확정 지었다. 이 작품은 동명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로,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가 황제 소비에슈(주지훈)로부터 이혼 통보를 받고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와 재혼을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권력과 감정의 충돌을 그린다.
‘재혼 황후’는 ‘오늘의 웹툰’의 조수원 PD와 ‘경이로운 소문’의 여지나 작가가 공동으로 제작하며, 현충열 작가가 스토리라인에 참여한다. 현재 디즈니+와 편성을 논의 중이며, 신민아 외에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 등 화려한 캐스팅이 확정됐다.
로마에서 고전적인 미와 현대적인 패션 감각을 오롯이 보여준 한소희와 신민아는 이제 스크린과 OTT로 무대를 옮겨 각기 다른 방식의 ‘여신서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K-패션과 K-콘텐츠를 잇는 두 배우의 전방위적 활약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