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출신 형사팀 ‘굿벤져스’ 결성…박보검·김소현 통쾌한 액션 수사극
김소현 “박보검이 한다기에 바로 출연 결정”…10년 만의 재회 호흡 김소현·오정세·허성태와 ‘굿벤져스’ 결성…스포츠·수사·청춘 담은 액션 수사극
[KtN 신미희기자] 배우 박보검이 복귀작 굿보이를 통해 생애 첫 액션 수사극에 도전했다. 복싱 국가대표 출신 형사로 분한 그는 “지금이 아니면 못 할 것 같았다”며 30대의 새로운 연기 여정을 예고했다.
29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 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심나연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운동하는 사람도 인정할 연기 하고 싶었다”
박보검은 극 중 복싱 국가대표 출신 순경 ‘윤동주’ 역을 맡아, 육체와 정신 모두 강인한 청춘의 얼굴을 보여준다.
박보검은 “30대가 되면서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해보지 못한 장르나 직업을 다 시도해보자는 마음으로 굿보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 장르는 늘 도전해보고 싶었던 분야였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단 한 번도 지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봐도 ‘진짜 선수 같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며 “6개월 동안 매일 복싱 훈련에 매진했다. 누구보다 일찍 도착해서 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박보검 나온다기에 바로 하겠다고 했죠”
배우 김소현은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장 ‘지한나’ 역을 맡았다. 강단 있고 화끈한 성격으로 강력특수팀을 이끄는 중심 축이다.
김소현은 “심나연 감독님, 이대일 작가님, 그리고 박보검 씨가 함께한다는 소식에 아무 고민 없이 ‘하겠다’고 답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본에서 강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나 역시 새로운 에너지로 촬영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보검과 김소현은 지난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MC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김소현은 “그때 오빠가 너무 잘 챙겨줘서, 언젠가는 꼭 작품에서 만나고 싶었다”며 “이번 윤동주와 지한나의 관계성도 그 당시 연기와 연결되는 듯한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보검은 “지한나라는 캐릭터가 김소현 씨와 너무 잘 어울린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소현 씨의 새로운 매력을 보게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조합이 가능해?” 국대들이 경찰이 되다
굿보이는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출신 운동선수들이 특채로 경찰에 입문해 강력특수팀 ‘굿벤져스’를 결성, 각종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수사 활극이다.
펜싱 대표 출신 ‘김종현’ 역의 이상이는 “예리하고 두뇌 회전이 빠른 캐릭터라 펜싱이 잘 어울린다고 감독님이 정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고, 태원석은 원반던지기 국가대표 출신 ‘신재홍’을 연기하기 위해 20kg을 증량하고 8개월간 특훈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슬링 선수 출신 팀장 ‘고만식’을 맡은 허성태는 “액션이 많은 장르라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느끼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혼자 빌런이라 질투났어요” 오정세의 고백
극의 빌런은 오정세가 맡았다. 낮에는 평범한 공무원이지만, 밤에는 인성시 지하경제를 쥐락펴락하는 ‘민주영’ 역이다.
오정세는 “굿보이 대본을 보고 캐릭터마다 다 응원하고 싶어지는 포인트가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혼자 빌런이라 현장에서 ‘굿벤져스’ 팀이 부러웠다”고 웃으며 말했다.
“마음에 불씨가 필요한 당신에게”
박보검은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하며 “이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분들이 지쳤을 때, 다시 마음에 불씨를 붙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김소현 역시 “실제로 여름 무더위 속에서 열심히 촬영했다. 보시는 분들도 이 드라마를 통해 더위를 날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오는 5월 31일 첫 방송된다.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