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또타 유실물 배송서비스’ 도입, 편의성 향상 vs. 요금 부담 논란

유실물센터 방문 없이 원하는 역에서 수령 가능…하반기에는 ‘집앞배송’으로 서비스 확대 예정 서울교통공사, ‘또타 유실물 배송서비스’ 도입…지하철 유실물 수령의 새로운 패러다임

2025-06-04     임우경 기자
서울교통공사 ‘또타 유실물 배송서비스’ 도입, 편의성 향상 vs. 요금 부담 논란/사진=2025 04.04  지하철 교통 시민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임우경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6월 2일부터 시행한 ‘또타 유실물 배송서비스’는 지하철 이용객이 유실물을 원하는 역의 물품보관함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비대면 서비스로, 시민 편의성 증대를 목표로 한다 .

편의성 향상: 바쁜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기존에는 유실물센터가 시청역, 충무로역 등 특정 역에 위치하고, 운영시간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되어 있어 직장인들이 유실물을 수령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자는 유실물센터에 연락하여 본인의 유실물을 확인한 후, ‘또타라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송받을 역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당일 또는 익일에 지정한 역의 물품보관함에서 유실물을 수령할 수 있게 되었다 .

이용자는 먼저 유실물센터에 연락하여 본인의 유실물이 보관되어 있는지 확인한 후, ‘또타라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배송받을 역을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오전 10시까지 결제 완료 시 당일 배송이 가능하며, 이후 결제된 건은 익일 배송된다.

배송 요금은 유실물의 크기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소형(높이 50cm 이하)은 17,000원, 중형(58cm 이하)은 26,000원, 대형(68cm 이하)은 31,000원이다 . 당일 및 익일 배송 모두 동일한 요금이 적용된다.

요금 체계: 시민 부담 가중 우려

그러나 서비스 요금은 소형 17,000원, 중형 26,000원, 대형 31,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안길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유실물 수령을 위한 서비스에 이와 같은 요금이 부과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필수적이므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나 장애인을 위한 대체 수단 마련이 필요하다. 서울교통공사는 하반기부터 우체국 등기를 활용한 ‘유실물 집앞배송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홍보 전략이 요구된다.

공공서비스의 디지털 전환과 포용성

이번 서비스는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되며, 시민 편의성 증대를 위한 긍정적인 시도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요금 체계의 적정성,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 등 포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개선이 필요하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여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과 함께, 공공서비스의 본질인 접근성과 형평성을 유지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