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이재명 정부 ‘해상풍력’ 벨트 조성한다…'모노파일' 전 세계 1위와 협력
이재명 정부 'RE100' 추진…전남·서남해·제주 등 '해상풍력 벨트' 구상 GS엔텍, 'Sif'와 손잡고 국내 최대 영광 낙월 해상풍력에 2,000억 규모 모노파일 공급
[KtN 박준식기자]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RE100' 실현과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이를 해상풍력 벨트 조성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이 정책의 핵심은 전라남도를 해상풍력 전초기지로 조성해 RE100 산업단지를 조기에 구축하고, 전남·서남해·제주를 해상풍력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있다. RE100은 전력을 100%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책 추진의 중심에는 해상풍력 산업이 있다. 해상풍력은 설비와 시공 경험,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GS글로벌(001250)의 자회사 GS엔텍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모노파일)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Sif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대 민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 영광 낙월해상풍력사업에 2,000억 원 규모의 모노파일 64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 모노파일은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낙월해상풍력사업은 100여 개의 국내 기자재 생산·공사 업체가 참여해 전남 영광에 364.8MW(5.7MW×64기) 규모로 조성되고 있으며, 이는 2025년 기준 국내 해상풍력 발전 용량(124.5MW)의 약 3배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GS엔텍은 이 프로젝트를 시금석 삼아 향후 일본 등 해외 해상풍력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시기에는 해상풍력 사업이 다소 주춤했으나, 이재명 정부 들어 정책적 드라이브가 걸리면서 해상풍력 관련 산업 전반에 신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해상풍력 확대 정책은 건설, 기자재, 설비 등 관련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해상풍력 벨트, RE100,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은 인천에서 경북 동해안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첨단산업의 RE100 실현과 국가 전력망의 대전환, 그리고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기업 성장 기회 창출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고속도로'는 반도체와 AI 등 국가 전략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