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Now] 이재명 대통령, 장관 12명 전격 교체… ‘실행 내각’ 시동
배경훈·조현·정동영 지명… 이재명 정부, 전문 인사 대폭 등용 국방·과기·외교 라인 전면 개편… 이재명식 위기 대응 내각 출범 네이버 출신 한성숙부터 민주노총 김영훈까지… 인사의 메시지는 ‘균형’ 중동 위기 대응 속도전… 이재명 대통령, 내각 12명 대폭 교체 과학기술·외교·국방 등 핵심 내각에 전문 인사 포진… 경제·안보 위기 대응 속도 높인다
[KtN 김 규운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6월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 등 11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을 포함한 총 12명의 장관급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외교·국방·과학기술 등 핵심 부처에 전략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대거 포진되며, 복합 위기 국면에 대한 내각 대응력을 강화하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외교부 장관에 조현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특명전권대사를, 통일부 장관에 정동영 전 장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의원이, 국가보훈부 장관에는 권오을 전 국회의원이 각각 지명됐다. 안규백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장과 민주당 안보본부장을 역임했으며, 권오을 전 의원은 국가보훈과 국가유공자 정책에 오랜 관심을 가져온 인물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송미령 현 장관이 유임됐다. 이는 식량안보 및 농정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정책 연속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환경부 장관에는 김성환 의원이,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각각 발탁됐다. 특히 김영훈 전 위원장은 노동계 출신으로, 노사 간 신뢰 회복과 노동정책 전환에 중요한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강선우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전재수 의원이 지명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경제와 플랫폼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 전 대표의 발탁은,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국무조정실장에는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이 지명됐다. 윤창렬 후보자는 청와대 사회수석과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부처 간 조정과 국정 운영 총괄 기능을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중동 지역 분쟁 등 국제 정세가 긴박하게 흐르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내각이 시급한 위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인사청문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은 이재명 정부가 경제·기후·안보 3대 위기 속에서 내각의 기민성과 전문성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정밀한 인선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방, 외교, 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 정치인과 관료, 민간 전문가가 적절히 혼합된 구성이 돋보이며, ‘실행력 중심의 책임 내각’이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