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리더십 현장] “5,200만 배의 책임감”… 이재명 대통령, 첫 수석·보좌관 회의 주재
국민 안전부터 경제 안정까지, 국정 리더십의 전면에 나선 대통령실
[KtN 최기형기자]23일,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국정 전반에 대한 직접적 책임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회의는 청와대 직제 개편 이후 강화된 대통령실의 정책 총괄 구조 속에서 첫 번째 공식 수석 회의로, ‘5,200만 배의 책임감’이라는 상징적 문구가 회의장 전체에 무게를 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회의 서두에서 중동 지역의 급박한 정세를 언급하며, 대통령실과 외교·안보·국방 관련 부처 모두가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최근 특정 사건과 관련하여 재외국민의 신변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국가안보실이 중심이 되어 “교민 보호에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와 물가에 대한 발언은 보다 직접적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외환·금융·자본시장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며 “유가 상승과 물가 압력으로 국민 체감 고통이 커진 만큼, 효과 있는 대응책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미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 외에도, 예상치 못한 중동발 리스크 대응을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혀, 국회와의 협치를 시사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태도와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직자의 마음가짐에 따라 행정은 무한히 창의적이 될 수도, 아무 일도 진척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할 일을 선제적으로 찾고, 빠르게 실행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공직자의 한 시간은 곧 5,200만 국민의 한 시간과 같다”며, ‘5,200만 배의 책임감’이라는 표현을 거듭 사용했다.
정책적 리더십뿐 아니라 공직 문화의 태도 혁신까지 아우르는 이번 회의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이 단순한 행정적 통제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 체감의 개선’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향해 있음을 시사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회의 말미에 “국민 여러분께서 더 나은 내일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국정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히며, 국정 운영 전반에 있어 실효성 중심의 태세 전환과 책임 리더십 강화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