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오늘 시즌3로 피날레…“가치관 충돌의 끝을 본다”
“성기훈과 프런트맨의 운명, 끝까지 간다” 황동혁 감독 “가치관 충돌 지켜봐 달라”…이정재·이병헌 광화문 피날레 이벤트 참석
[KtN 신미희기자] 넷플릭스 초대형 흥행작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21년 9월 시즌1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 이후, 약 4년 만에 마지막 장인 시즌3가 6월 27일 오후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시즌3는 총 6부작 구성으로, 시즌1(9부작), 시즌2(7부작)에 이어 한층 압축된 전개로 귀환한다. 마지막 시즌은 반란에 실패한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에 참가해 프런트맨(이병헌 분)과 정면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중심축으로 삼는다.
“프런트맨의 진짜 정체, 성기훈과 한 팀으로 재등장”
시즌2에서 등장한 프런트맨은 오영일이라는 가명을 쓰고 참가자 신분으로 게임에 들어와 성기훈과 함께 세 번째 게임까지 돌파한 인물이다. 시즌3에서는 그의 정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동시에, 성기훈과의 가치관 충돌이 핵심 대결 구도를 이룬다.
황동혁 감독은 6월 9일 진행된 제작 간담회에서 “성기훈과 프런트맨의 가치관 대결을 집중해 달라”고 예고했다.
출연진의 캐릭터 서사는 더욱 복잡해졌다. 탄창을 챙기지 않아 반란군 전멸에 영향을 미친 대호(강하늘), 반란에 가담했다가 게임으로 되돌아온 현주(박성훈), 임신한 채로 참가한 준희(조유리)와 그의 전 연인 명기(임시완), 핑크가드로 위장 참가한 노을(박규영)과 과거 인연이 있는 경석(이진욱) 등이 얽히고설킨 서사를 만든다.
“줄넘기·숨바꼭질…마지막 게임은 비공개”
예고편에 등장한 줄넘기와 숨바꼭질 게임은 강렬한 시청 포인트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시즌1에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등장한 인형 ‘영희’에 이어, ‘철수’가 이번 시즌 중심 게임에 어떤 식으로 등장할지가 관심사다.
마지막 게임의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게임 구성의 상징성과 충격 전개가 시리즈 인기의 핵심인 만큼, 시즌3의 피날레 게임은 작품 전체의 인상을 좌우할 요소로 평가된다.
광화문서 ‘오징어 게임’ 피날레 퍼레이드 개최
넷플릭스는 시즌3 공개를 기념해 서울시와 협력해 대규모 피날레 행사를 연다. 6월 28일 오후 7시 30분, 광화문에서 시작해 세종로와 서울광장을 거쳐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영희’ 인형과 핑크가드가 도심을 행진하며 시민과 직접 만난다.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는 팬 이벤트가 개최된다.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이병헌 등 주요 출연진이 참석해 시즌3의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 나눈다.
‘오징어 게임’이 남긴 기록과 유산
‘오징어 게임’ 시즌1은 공개 28일 만에 2억6520만 뷰, 누적 시청시간 22억520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시즌2 역시 1억9260만 뷰, 13억8010만 시청 시간으로 비영어 부문 2위, 전체 기준 3위를 차지했다.
작품성 면에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시즌1은 2022년 에미상에서 비영어권 최초로 14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황동혁 감독은 아시아 감독 최초로 감독상을, 이정재는 아시아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바꾼 기념비적 시리즈로, 시즌3는 그 피날레를 어떻게 완성할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