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 트렌드] 내란 특검 수사진행, 긍정평가 70% 돌파…“전 지역・전 세대서 지지 우세”

전화면접조사 73.3%, ARS 69.1% ‘잘하고 있다’ 응답 내란 특검에 대한 국민 신뢰 확산세 뚜렷

2025-06-30     김 규운 기자
전화면접조사, 내란특검 수사진행, ‘잘하고 있다’ 73.3%, 10명 중 7명 긍정평가.  ARS조사, 내란 특검 수사 ‘긍정’ 69.1%, 모든 지역 연령서 우세. 사진=여론조사꽃,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 규운기자] 내란 특검 수사진행에 대한 국민 여론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주)여론조사꽃이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내란 특검의 수사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면접조사에서는 긍정 응답이 73.3%, ARS 조사에서는 69.1%를 기록하며, 내란 특검 수사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 여론이 형성된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구속 및 윤석열 전 대통령 출국금지 조치 등 내란 특검이 주요 피의자에 대한 본격적 수사에 착수한 이후 실시된 것으로, 국민 여론이 특검 수사 방식과 방향에 일정 수준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든 지역에서 ‘잘하고 있다’ 응답 우세…호남권 90.9%로 최고

전화면접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모든 권역에서 특검 수사에 대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특히 호남권(90.9%)은 압도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서울(75.8%), 충청권(72.5%), 경인권(71.2%), 부·울·경(67.3%) 등도 70% 안팎의 높은 긍정 응답을 나타냈다. ARS 조사에서도 호남(87.5%), 서울(71.9%), 강원·제주(74.4%) 등 전 지역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 못하고 있다’를 크게 웃돌았다.

연령·성별 관계없이 긍정 우세…40·50대에서 특히 높아

연령대별로는 40대(85.4%), 50대(81.6%), 30대(78.5%), 18~29세(70.7%) 등 전 세대에서 긍정 응답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지지가 두드러졌으며, 고령층(60대 이상)에서도 과반 이상의 긍정 평가가 확인됐다. ARS 조사에서도 50대(83.2%), 30대(76.4%), 18~29세(68.8%) 등에서 긍정 응답이 우세했다. 남녀 모두에서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

정당 지지층 간 온도차…무당층·중도층의 긍정평가 주목

정당 지지층별로는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다. 전화면접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4.2%는 특검 수사를 긍정 평가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63.9%는 부정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도 긍정 58.5%, 부정 25.9%로 긍정 응답이 우세했다. ARS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4.5%가 긍정 평가를 했고, 국민의힘 지지층 80.3%는 부정 응답을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전화면접조사 기준, 진보층(92.4%)과 중도층(76.4%)에서 수사를 긍정 평가한 반면, 보수층(49.8%)에서는 긍·부정 응답이 엇비슷했다. ARS에서는 보수층의 57.4%가 부정 평가, 진보층(90.3%)과 중도층(72.4%)은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특검 수사 신뢰도 확대…향후 정치 지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

이번 조사 결과는 내란 특검의 수사가 단순한 정치공방을 넘어 국민적 정당성과 신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를 지닌다. 특히 특정 정당 지지층을 넘어 무당층과 중도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우세하다는 점은, 특검 수사 결과가 향후 정치적 정당성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내란 혐의라는 중대 사안에 대해 국민이 사실규명 중심의 수사를 기대하고 있으며, 정쟁보다 절차적 투명성과 법적 절차의 정당성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수사 결과에 따라 지지율 변화나 정당 간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향후 특검의 수사 방향, 기소 여부, 공소 유지 전략 등은 여론의 신뢰를 어떻게 유지・확대하느냐에 따라 정국의 주요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주)여론조사꽃이 2025년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각각 1,008명의 표본을 확보하였다. CATI 전화면접조사는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해 응답률 13.4%를 기록했으며, ARS 자동응답조사는 무선 RDD 방식으로 응답률 2.4%를 나타냈다. 두 조사 모두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에 따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되었고,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며, 행정안전부 2025년 5월 기준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셀가중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