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duCulture Insight①] 교육과 체험이 결합된 연수, 김포대학교가 설계한 학습형 교류

K-컬처 콘텐츠는 어떻게 교육이 되었는가

2025-07-01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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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박준식기자] 2025년 6월 30일,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고위 실무자와 교육기관 책임자 16인이 김포대학교에 도착했다. 이들은 한국교육원(호치민) 주관으로 방한한 연수단이며, 본 연수는 단순한 방문 교류나 문화 체험에 머무르지 않고, K-컬처 기반 콘텐츠를 교육적으로 구조화한 실습형 국제연수모델로 설계됐다.

김포대학교는 이번 연수를 통해 문화소비형 체험에서 벗어나, 문화학습형 교육으로 전환하는 방식의 새로운 연수 형식을 제안했다. 실습 중심 프로그램은 체험의 즉각성을 교육의 구조성과 접목하는 데 집중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퍼스널 컬러 진단, 조향 실습, K-뷰티 실습 등 감각 기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감각은 콘텐츠가 되고, 콘텐츠는 교육이 된다

연수 참가자들은 퍼스널 컬러 진단, 조향 실습, K-뷰티 실습 등 감각 기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 활동들은 모두 ‘자기 인식’과 ‘표현 교육’의 장치로 설계되었으며, 감각적 체험을 통해 교육 콘텐츠의 내면적 요소를 끌어내는 구조가 작동했다.

퍼스널 컬러 강의에서는 외적 이미지가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재해석되었고, 조향 수업은 후각을 기반으로 감정 교육과 문화 이해를 연결했다. 뷰티 콘텐츠는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활용되며, 외형이 곧 정체성 교육의 도구로 기능하도록 구성되었다.

각 프로그램은 교육목표와 연계된 학습 모듈로 사전에 설계되었으며, 단순한 체험의 반복이 아닌 교육적 해석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었다. 문화체험은 ‘즉시성’을 통해 몰입을 유도하고, 교육은 ‘해석성’을 통해 내면화된다. 두 축은 병렬되지 않고 통합된 방식으로 작동했다.

이번 연수 참가자는 캄보디아 중앙정부 차관보를 포함해 지방교육청 간부, 고등학교 교장 등 실무권한을 가진 정책 집행자 중심으로 구성됐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참여자의 구조, 설계의 전략

연수 참가자는 캄보디아 중앙정부 차관보를 포함해 지방교육청 간부, 고등학교 교장 등 실무권한을 가진 정책 집행자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같은 구성은 체험 내용을 자국의 제도 및 교육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구조다.

연수는 단순한 벤치마킹 목적이 아니라, 문화와 교육 콘텐츠의 ‘전달 가능성’을 점검하는 구조로서 설계되었고, 참여자들은 각 프로그램 종료 후 구체적인 응용 가능성에 대해 피드백을 공유했다.

캄보디아 교육 관계자들은 특히 색채 기반 표현 교육, 향기 중심 감각 교육, 자기표현을 포함한 스타일링 교육의 가능성에 주목했으며, 각 교육과정의 재구성과 정책적 적용을 논의 대상으로 삼았다.

김포대학교 국제교류처와 산학협력단, 특성화 학과 교수진이 공동 참여해 커리큘럼을 구성했고, 각 콘텐츠는 내부 전문 인력에 의해 직접 전달됐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지방대학, 국제교육 플랫폼을 증명하다

김포대학교는 이번 연수를 통해 지방대학이 독립적으로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실증했다. 국제교류처와 산학협력단, 특성화 학과 교수진이 공동 참여해 커리큘럼을 구성했고, 각 콘텐츠는 내부 전문 인력에 의해 직접 전달됐다.

행정 시스템은 단일 창구형 통합 운영 방식을 채택했고, 외부 강사 의존도를 낮추며 프로그램의 일관성과 내재화를 확보했다.
이 구조는 지속 가능한 국제연수모델의 조건을 충족하며, 지방대학 중심의 공공외교 확장 가능성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작동한다.

K-컬처 체험이 단순한 환대의 도구를 넘어서, 정체성 교육, 감각 기반 학습, 문화 해석력 증진이라는 교육적 효과를 구조적으로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교육 콘텐츠로 기능하는 K-컬처

이번 연수는 K-컬처 체험이 단순한 환대의 도구를 넘어서, 정체성 교육, 감각 기반 학습, 문화 해석력 증진이라는 교육적 효과를 구조적으로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퍼스널 컬러, 조향, 뷰티 실습은 모두 문화콘텐츠를 넘어서 교육모듈로 작동했고, 이를 경험한 참여자들은 이를 교육정책적 관점에서 해석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연수는 콘텐츠가 아니라 구조로 설계될 때 교육성과를 갖는다. 김포대학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감각의 경험을 교육의 언어로 번역하는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그 과정에서 K-컬처는 문화자원이 아닌 교육자산으로 재정의되었다.

K-컬처 체험이 단순한 환대의 도구를 넘어서, 정체성 교육, 감각 기반 학습, 문화 해석력 증진이라는 교육적 효과를 구조적으로 실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수의 외연을 넓히는 전략적 조건

김포대학교의 연수모델은 감각 체험, 자기표현, 실습 기반 학습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교육구조이며, 이는 현재 국제교육이 추구하는 통합형 학습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교육과정 설계, 강사진 구성, 운영 관리의 자립성이 확보되면서, 대학 자체가 국제연수의 플랫폼이자 콘텐츠 생산 주체로 기능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했다.

본 연수는 국제 교류를 넘어서, 문화·교육·정책을 연결하는 구조적 실험으로 기능했다. 연수는 관계 형성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교육이 전파되는 체계이자 구조화된 전달 장치로 자리 잡고 있으며, 김포대학교는 이 새로운 전환점에서 실질적 모델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