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KBS·MBC 잘 들어라”…'홈쇼핑 매출 50억' 염경환, 예능 은퇴 선언 후 돌연 번복
홈쇼핑 매출 50억, 유튜브 세대 강조하며 방송 은퇴 선언… “취했습니다, 진심 아닙니다” 반전 고백
[KtN 신미희기자] 코미디언 염경환이 돌연 예능 은퇴를 선언했다가 불과 몇 분 만에 번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3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영상에서 염경환은 지상렬, 신동엽과의 폭로와 농담이 뒤섞인 술자리 토크를 통해 KBS·SBS·MBC를 향한 공개 멘트를 쏟아내며 “이제는 유튜브 세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곧이어 “죄송하다. 제가 취했다”며 번복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예능, 마지막이다… 어디서 불러도 안 나간다”
염경환은 이날 영상에서 “예능을 왜 하냐. 예능 마지막이다. 어디에서 나를 불러도 안 나가겠다. 이제 예는 안 할 것”이라며 사실상 방송 은퇴 선언을 해 지상렬과 신동엽을 놀라게 했다.
지상렬은 곧바로 “염경환의 은퇴를 적극 찬성한다”며 술병에 숟가락을 꽂아 만든 마이크를 건넸고, 염경환은 그걸 쥐고 목소리를 높였다.
“SBS, MBC, KBS, JTBC, MBN, 채널A, tvN 예능 본부장님들 들으셔라.
이제는 유튜브 세대다. 세상이 바뀌었다. 왜 자꾸 공중파, 종편 시청률이 떨어지는지 아냐.
유튜브로 다 넘어갔다는 얘기다.”
이른바 ‘염경환 선언문’으로 명명된 해당 발언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죄송하다… 한 번만 불러달라” 극적 번복
하지만 이내 분위기는 반전됐다.
염경환은 “죄송하다. 제가 취했다. 한 번만 불러달라. 후배들 역할까지 다 하겠다”며 손을 모았고,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지상렬이 “홈쇼핑 안 할 거냐”고 묻자 염경환은 곧장 “홈쇼핑을 왜 안 하냐. 다 할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한 번도 제 시대가 온 적 없다. 마지막 기회를 주신다면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며 너스레 섞인 읍소를 더했다.
“아내가 따귀 맞아 베트남서 귀국”… 과거 고백도
이날 방송에서는 염경환의 베트남 실패담도 공개됐다.
신동엽이 “베트남에서 여러 비즈니스가 안 돼서 힘들었을 것 같다”고 묻자, 염경환은 진지하게 입을 열었다.
“거기서 일식집을 크게 했는데, 어떤 취객이 아내를 따귀로 때렸다.
그래서 내가 베트남으로 날아갔다.
교민인데 만취 상태에서 그런 일이 있었고, 아내에게 너무 미안해서 한국으로 돌아온 거다.”
신동엽이 “사과는 받았냐”고 묻자, 염경환은 “사과 못 받았다. 그 취객은 폭행 전과를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짠한 과거와 유쾌한 현재가 교차된 이날 방송은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