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보험’까지 출연했던 배우 이서이 별세…향년 43세
배우 이서이, 6월 20일 별세…매니저 “찬란하고 아름다운 언니, 하늘나라로 갔다” 배우 이서이, 향년 43세로 뒤늦은 부고…SNS 속 웃음과 꽃, 그 마지막 근황들
[KtN 신미희기자] 배우 이서이(본명 이서진)가 지난 6월 20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부고는 세상을 떠난 지 10여 일이 흐른 7월 1일,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향년 43세. 팬들과 동료 배우들, 연극계 후배들은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큰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7월 1일 오후, 이서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매니저로 추정되는 인물이 직접 작성한 부고문이 올라왔다. 게시글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됐다.
“찬란하고 아름답고 예쁘고 착한 언니가 2025년 6월 20일 하늘나라의 별이 되어 이렇게 남깁니다.”
이어 “고인의 부고에 다들 놀라시고 상심이 크실 테지만, 언니가 좋은 곳, 예쁜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이며 장례절차나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5월 종영한 tvN 드라마 ‘이혼보험’에도 출연하며 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췄다. 연극 ‘굿닥터’, ‘별난 사람들’에서도 안정된 연기를 선보이며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연기에 대한 열정 외에도 고인은 ‘플로리스트’로도 활동해왔다. 꽃을 만지는 평범하고 따뜻한 일상을 담은 별도 SNS 계정에서는 그의 다정한 미소와 함께 꽃다발, 식물, 반려동물, 커피 한 잔의 여유까지 생전의 소소한 행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울 출신인 이서이는 1982년 4월 18일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체코·슬로바키어를 전공했으며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도 학업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최근까지도 부산 연고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의 팬으로 일상의 기쁨을 SNS에 공유하는 등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예고 없이 전해진 부고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충격과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SNS에는 “지병이 있었던 건가요?”, “최근까지 드라마 찍었는데 믿기지 않는다”, “너무 밝은 모습이 인상 깊었는데…너무 슬프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는 “자세한 사인이 알려지지 않은 만큼 섣부른 추측은 자제하고 조용히 추모하자”는 의견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한편, 이서이는 2013년 MBC 드라마 ‘구암 허준’을 통해 연기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듬해 SBS ‘청담동 스캔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이후 영화 ‘마담 뺑덕’, ‘더 킹’, ‘아직 사랑하고 있습니다’, ‘킬링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이서이의 마지막 연기는 ‘이혼보험’이었다. 작품 속에서 그는 특유의 따뜻한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았다. 그가 남긴 웃음과 꽃, 연기와 삶의 흔적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