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3,100 시대…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연고점 돌파
사흘 연속 상승하며 3,130선 안착…2021년 9월 이후 최고 기록 코스닥도 790선 회복하며 동반 강세 마감
[KtN 김상기기자] 국내 증시가 상승 탄력을 이어가며 투자 심리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코스피는 9일 전장보다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인 3,116.27을 돌파한 수치로,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연고점 돌파, 증시 심리 회복…기관·외국인 매수 주도
한국거래소는 이번 상승 흐름에 대해 “국내외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의 주가 회복세가 시장 전반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과 기관 자금 유입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섹터가 강세를 보였고, 경기민감주도 일제히 오르며 시장을 지지했다.
코스닥도 790선 회복…투자심리 전반 개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2포인트(0.78%) 상승한 790.36으로 장을 마감했다. 800선 돌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을 반영했다.
소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닥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지만, 중소형 바이오·AI·콘텐츠 관련 종목들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전망은?…“단기 조정 가능성도 있지만 상승 흐름 이어질 것”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단기 과열 우려도 존재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 실적 회복 전망, 외국인 수급 개선이 지속될 경우 3,200선 돌파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술적 조정이 나올 수 있으나, 국내외 정책 기대감이 유효한 만큼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