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전 남편 동의 없이 배아 이식”… 타로 상담 중 눈물 터뜨린 진심 고백
둘째 임신 소식 뒤엔 깊은 내면의 갈등… “폐기할 수 없었다, 내 존재의 이유는 아이”
[KtN 신미희기자] 배우 이시영(43)이 둘째 임신과 관련한 내면의 고백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시영은 전 남편의 동의 없이 냉동 배아를 이식해 임신을 결정한 심경을 밝혔고, 타로 상담 도중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 영상 속에서 이시영은 타로 카드 상담을 받으며 그간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고민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시영은 “이 질문은 말하지 않고 제 마음속에서만 갖고 있겠다. 제가 고민하고 있는 걸 해도 괜찮을까요”라며 말을 아꼈지만, 얼굴에 맺힌 긴장감과 흔들리는 눈빛은 그녀의 깊은 갈등을 그대로 보여줬다.
개그맨 이용진이 타로 카드를 해석하며 “고민 안 해도 된다. 괜찮다. 고민하면 오히려 안 된다. 살짝 밀어붙여도 된다”고 말하자, 이시영은 한참 말을 잇지 못한 채 “진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용하신 것 같다. 나 진짜 눈물 날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이더니,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듯 울컥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용진이 “질문이 뭔지 알아야 그 눈물의 의미를 안다. 질문 좀 알려달라”고 거듭 요청했지만, 이시영은 끝내 구체적인 질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이시영의 최근 임신 발표와 관련된 질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시영은 지난 8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임신 중”이라고 직접 밝히며 둘째 아이의 존재를 공개했다. 이는 이시영이 요식업 사업가 조승현(52)과 이혼을 발표한 지 불과 4개월 만의 일이었다. 이시영은 SNS를 통해 냉동 배아를 이식하게 된 경위를 직접 설명했다.
이시영은 “결혼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 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해야 하는 시간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내렸다.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내가 내린 결정의 무게는 온전히 안고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시영은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임신을 결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선택에 대한 책임 또한 혼자 감당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시영은 아들 정윤이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8년 전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정윤이를 가졌을 때 결혼 전이었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었다. 한 해 한 해를 지켜볼 때마다, 잠시라도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을 후회하고 자책했다”고 회상했다.
이시영은 “나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내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라고 불리는 이 삶이 마치 내 존재의 이유라고 느끼게 해주는, 기적 같은 아이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시영의 이러한 진심은 팬들뿐 아니라 많은 대중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생명의 가치를 둘러싼 윤리적 고민, 엄마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이시영의 선택은 단순한 연예계 소식을 넘어 많은 화두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