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디노, 댄서 30명 군무로 'e스포츠 월드컵' 개막 공연… 전 세계를 흔든 퍼포먼스

디노 “지금 이 무대가 K팝이고, 게임이고, 나 자신이다”… 30인 군무+글로벌 아티스트와 합동 무대 ‘압도’

2025-07-11     신미희 기자
세븐틴 디노, 댄서 30명 군무로 'e스포츠 월드컵' 개막 공연… 전 세계를 흔든 퍼포먼스 사진=2025 07.11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세븐틴 디노가 세계 게임·음악 팬 앞에서 새로운 K팝 퍼포먼스 역사를 썼다.
2025년 7월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anb 아레나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서 세븐틴 디노는 강렬한 퍼포먼스와 글로벌 아티스트들과의 합동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을 압도했다.
디노는 이날 개막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대회 공식 주제가 ‘Til My Fingers Bleed(틸 마이 핑거스 블리드)’ 무대에 올라, 미국 래퍼 덕워스(DUCKWRTH), 락밴드 더 워드 얼라이브(The Word Alive)의 보컬 텔 스미스(Telle Smith)와 함께 노래를 불렀다. 게임 속 세계관을 형상화한 무대에 디노는 30명의 댄서와 함께 파워풀한 군무를 펼쳤다.

디노는 무대 직후 “지금 이 무대가 K팝이고, 게임이고, 나 자신이다. 이걸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이 가진 폭발적인 에너지와, 나와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아티스트들과의 호흡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퍼포먼스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무대를 함께한 텔 스미스는 “디노와 함께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도전이었다”며 “그는 굉장히 프로페셔널하고, 감정을 몸으로 말할 줄 아는 무대 위 괴물”이라고 극찬했다. 덕워스 역시 “디노의 춤을 처음 리허설에서 봤을 때 이건 그냥 ‘클래스’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생각하는 힙합과 락, 그리고 K팝이 이 한 무대에 모두 녹아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븐틴 디노, 댄서 30명 군무로 'e스포츠 월드컵' 개막 공연… 전 세계를 흔든 퍼포먼스 사진=2025 07.11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공연에서 선보인 주제곡 ‘Til My Fingers Bleed’는 묵직한 비트와 드라마틱한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진 곡으로, 게임의 치열함과 집중의 끝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손가락이 닳도록 싸운다”는 의미를 담은 이 곡은, 디지털 격전지를 무대로 살아가는 게이머들의 세계를 강렬하게 음악화했다. 이 곡에서 디노는 리드 보컬이자 퍼포머로서 전면에 섰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디노는 연습 단계부터 이 무대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고자 했다. 음악, 동선, 무대 디자인까지 직접 의견을 내며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세븐틴 디노, 댄서 30명 군무로 'e스포츠 월드컵' 개막 공연… 전 세계를 흔든 퍼포먼스 사진=2025 07.11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번 공연은 단순한 개막 축하 무대를 넘어, ‘K팝 아티스트가 글로벌 e스포츠 문화의 상징 무대에 선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실제로 ‘e스포츠 월드컵’은 전 세계 500개 이상의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리야드 현지 관중 2만 명 이상이 입장해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e스포츠 월드컵’은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스포츠 행사로, 지난해 총 260만 명이 현장을 찾았고 온라인 시청자 수는 5억 명을 돌파했다. 올해 대회는 지난 7월 8일 개막해, 8월 24일까지 약 7주간 진행되며 총상금은 약 7천만 달러(한화 약 962억 원)에 달한다.

세븐틴 디노는 이번 무대를 통해 K팝의 경계를 게임·글로벌 퍼포먼스 아트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대 후 “언젠가 게임을 좋아하는 전 세계 사람들이, K팝을 좋아하는 그 마음 그대로 내 무대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디노는, 그날 밤 가장 강렬한 메시지를 무대 위에서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