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트렌드] 공항패션 흔든 제니의 발가락 신발, 이효리·신민아도 이미 신었다

비브람 ‘파이브 핑거스’, 기묘한 외형에 기능성 더한 新패션 아이콘 등극

2025-07-15     신미희 기자
[스타일 트렌드] 공항패션 흔든 제니의 발가락 신발, 이효리·신민아도 이미 신었다  사진=2025 07.15  디스패치 영상 , 비브람 파이브핑거스 홈페이지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또 한 번 스타일의 경계를 넓혔다. 독특한 디자인의 ‘발가락 신발’을 공항 패션에 과감하게 매치하면서, 온라인과 패션계를 동시에 들썩이게 만들었다. 과거 운동용 기능성 신발로만 취급되던 이 신발은, 이제 제니·이효리·신민아 등 스타들의 선택을 받으며 새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니는 7월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하면서 빨간 브라톱에 하늘색·흰색이 믹스된 크로셰 니트 조끼, 그리고 포인트 아이템으로 발가락 신발을 착용한 공항 패션을 선보였다. 단정하면서도 빈티지한 룩에 ‘무좀양말’을 연상케 하는 기묘한 슈즈가 더해지며, 평범한 듯 새로움을 추구한 제니 특유의 스타일 감각이 빛을 발했다.

제니가 착용한 이 신발은 이탈리아 밑창 전문 브랜드 비브람(Vibram)에서 2006년 출시한 ‘파이브 핑거스(FiveFingers)’로, 다섯 개 발가락이 각각 분리된 독특한 구조가 특징이다. 원래는 맨발에 가까운 착화감을 통해 걷기, 등산, 실내용 피트니스 등의 퍼포먼스를 돕기 위해 개발된 운동화지만, 최근엔 그 독특한 비주얼 덕분에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스타일 트렌드] 제니가 신자 품절…‘무좀양말’ 닮은 발가락 신발, 이효리·신민아도 신었다  사진=2025 07.15  신민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배우 신민아는 최근 유럽 여행 중 발가락 신발을 신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고, 가수 이효리 역시 개인 SNS에 블랙 컬러 파이브 핑거스를 착용한 모습을 “크크크”라는 멘트와 함께 게시했다. 자유롭고 유쾌한 이미지의 셀럽들이 이 신발을 선택하면서, 그 자체가 트렌드화되고 있는 셈이다.

[스타일 트렌드] 제니가 신자 품절…‘무좀양말’ 닮은 발가락 신발, 이효리·신민아도 신었다  사진=2025 07.15  이효리 인스타그램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헬스장 전용 신발’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거리로 나온 이 아이템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유행을 넘어, 실제 실용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신발로 부상 중이다. 비브람 파이브 핑거스는 발바닥 근육 강화, 균형 감각 향상 등 다양한 기능성을 자랑하며, 실제로 2007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 분야 베스트 발명품’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실제 착용자들은 “지면의 모든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맨발처럼 편하다”, “발이 해방되는 기분”이라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반면 누리꾼들은 “무좀양말인 줄”, “헬스장에서 보던 신발을 제니가 신으니까 달라 보인다”, “아스팔트 뜨겁지 않냐” 등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였다.

[스타일 트렌드] 제니가 신자 품절…‘무좀양말’ 닮은 발가락 신발, 이효리·신민아도 신었다  사진=2025 07.15  비브람 파이브핑거스 홈페이지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현재 제니가 착용한 레드 컬러 파이브 핑거스는 약 14만9,000원에 판매됐으나, 공개 이후 품절 상태다.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선 프리미엄 가격이 붙은 채 재판매되고 있다. 브랜드 측도 셀럽 착용 이후 반응을 주시하며 신제품 컬러나 협업 에디션 등을 준비 중이라는 후문이다.

패션은 늘 경계와 기준을 흔드는 데서 시작된다. 발가락을 드러낸 채 걷는 이 기묘한 신발은, 제니의 스타일링을 계기로 ‘기능성과 패션의 접점’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열었다. 불편함을 감내하고도 실험하고픈 욕망, 그 가장 앞선 자리에 제니와 신민아, 이효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