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 태연 아니다”…장수 사과축제 해프닝에 SM ‘일축’
“소시 태연 아냐, 트로트 태연” 장수군 사과 해프닝…SM “섭외조차 없었다” “소녀시대 태연, 장수 축제에 뜬다?”…알고 보니 트로트 태연이었다 장수군, 출연진 포스터 유출에 해명…SM “태연은 출연하지 않아, 섭외받은 적도 없다” 공식 입장
[KtN 신미희기자] 2025년 9월 예정된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의 개막공연을 둘러싸고 가수 태연의 출연 여부를 두고 혼선이 빚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장수군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해프닝의 중심에는 ‘소녀시대’ 태연과 트로트 가수 김태연, 그리고 유출된 포스터가 있었다.
장수군청은 7월 15일 공식 입장을 내고 “'2025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공연 가수 섭외 과정 중 ‘소녀시대 태연’의 섭외는 최종 불발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진 후보 명단과 포스터 시안이 외부로 유출돼 혼선을 야기했다”며 “본의 아니게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장수군은 “축제 진행상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출연진 구성 절차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해프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비롯됐다. 최근 여러 커뮤니티에는 “태연이 장수군 사과축제에 출연한다”는 내용과 함께 포스터 이미지가 유포됐다. 해당 포스터에는 ‘2025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개막 공연 라인업에 ‘태연’의 이름과 얼굴이 명시돼 있었다. 포스터 속 인물은 ‘소녀시대’ 태연이었다.
포스터를 공유한 게시자는 “관할 부서에 직접 확인한 내용이며, 태연이 맞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빠르게 확산되며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즉각 반박 입장을 냈다. SM 측은 “태연은 장수군의 해당 축제에 출연하지 않는다. 해당 축제 측으로부터 섭외받은 사실도 없다”며 “팬 여러분께 혼동 없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동명이인 해프닝으로 결론 났다. 축제 출연 예정자는 트로트 가수 김태연으로 알려졌다. 김태연은 2020년 ‘미스트롯2’에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장수군은 김태연 섭외 여부에 대해서는 이날까지도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실명과 얼굴이 명확히 들어간 포스터 시안이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축제 기획 단계의 허술함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신력 있는 지자체 주최 행사에서 이 같은 혼선이 발생했다는 점은, 지역문화 축제의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편 ‘2025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전북 장수군 의암공원과 누리파크에서 열린다. 지역 특산물인 한우와 사과를 테마로 한 이번 축제는 전통 공연과 지역 예술인 무대를 포함해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논란이 향후 지역 축제 기획과 연예인 섭외 절차의 신뢰성을 재점검하는 계기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