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이런 숲이?” 수락산에 도심 최초 자연휴양림 개장

서울 도심 첫 자연휴양림 ‘수락 휴’ 공개… 숙박·산책·치유 공간 한자리에 서울시, 수락산 숲속에 휴양과 치유 결합한 9,800㎡ 규모 ‘수락 휴’ 개장… 관악산에도 제2휴양림 추진

2025-07-16     신미희 기자
 서울 첫 도심 자연휴양림 ‘수락 휴’ 개장… 도심 속 쉼의 기준 바꾼다  사진=2025 07.16  서울시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서울시가 도시 중심부에 자연과 휴식을 접목한 새로운 공공휴양 공간을 공식적으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2025년 7월 17일, 서울 도심 최초의 자연휴양림인 ‘수락 휴’를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자락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수락 휴’는 9,8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복합 산림휴양공간으로, 서울 시민의 일상에 자연 친화적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도시 녹색전환 정책의 핵심 사례로 평가된다.

서울시 산림정책과는 ‘수락 휴’를 단순한 산림 체험 시설이 아닌, 휴식·치유·숙박·문화가 융합된 도시형 자연휴양림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휴양림 부지에는 18개 동 25개 객실의 숙박시설이 마련됐으며, 총 82명의 동시 투숙이 가능하다. 숙소는 가족 단위 이용객을 고려해 목재 친화 구조로 설계됐으며, 모든 객실은 숲 전망을 확보하도록 배치됐다. 숙박 예약은 매월 10일 오후 2시부터 산림청 자연휴양림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다음 달 일정으로 가능하다.

또한 ‘수락 휴’는 숙박시설 외에도 숲속 북카페, 편의식당, 테마정원, 산책로 등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 공간도 풍부하게 마련했다. 특히 수락산 자락의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조성된 테마 산책로는 경사 완만한 순환형으로 설계돼 노약자와 어린이도 접근이 용이하다. 카페와 정원은 도심의 소음을 벗어나 사계절 자연 풍광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수락 휴’ 개장을 계기로 도시 안에서의 휴식 공간을 자연 속으로 확장하는 정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2027년 개장을 목표로 관악산 일대에 두 번째 도심 자연휴양림 조성을 추진 중이며, 향후 남산, 봉화산, 우이령 등 서울의 주요 산림자원을 활용한 도심 내 휴양지 네트워크 구축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는 “도심 내에서 접근 가능한 자연휴양림은 기후위기 시대에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며 “수락 휴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도심 숲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수락 휴’ 개장은 이재명 정부의 ‘도시생활 속 탄소중립 인프라 확대’ 기조와도 연결된다. 국토교통부와 산림청은 2025년을 기점으로 대도시 내 녹색 기반시설의 전략적 확충을 공동 추진 중이며, 도심 자연휴양림은 도시민의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정책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의 ‘수락 휴’는 도시계획, 환경복지, 지역균형발전의 경계 지점에서 새로운 공공시설 모델을 제시한다. 도심의 숲은 더 이상 단절된 ‘경계선’이 아니라, 도시의 중심으로 들어온 ‘일상 속 녹지’로 재정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