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무대 도중 음향 사고에도 아이브, 파리 롤라팔루자 씹어먹었다
한국어 떼창에 울컥… 아이브 파리 무대 전곡 떼창 실화? ‘아이엠’ 도중 음향 끊겼다… 아이브, 침착 재시작에 박수 터졌다 버건디 의상+펑크 감성… 아이브, 파리를 정복하다
[KtN 신미희기자] K팝 걸그룹 아이브(IVE)가 프랑스 파리를 뜨겁게 달궜다. 아이브는 지난 7월 20일(현지시각) 오후 7시, 프랑스 파리 롱샴경마장에서 열린 초대형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파리(Lollapalooza Paris)' 메인 이스트 스테이지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
아이브는 지난해 시카고 ‘롤라팔루자’ 무대에 처음 초청됐고, 올해는 베를린과 파리를 포함해 2년 연속 3개 도시 무대를 달성한 K팝 걸그룹 최초 기록을 세웠다. 유럽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 속에서 아이브는 글로벌 무대 위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날 아이브는 버건디와 블랙 컬러로 구성된 의상을 착용해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체인, 가죽, 메탈 등 펑크 무드의 소재를 활용해 강렬한 K팝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무대 위 압도적인 비주얼로 롱샴경마장을 채운 유럽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본 공연은 밴드 라이브 사운드에 맞춰 진행됐으며, ‘레블 하트’, ‘아이 엠’, ‘배디’, ‘러브 다이브’, ‘키치’, ‘애티튜드’, ‘일레븐’, ‘해야’, ‘아센디오’, ‘애프터 라이크’, ‘슈퍼노바 러브’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월 발매된 첫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 수록곡 ‘TKO’, ‘유 워너 크라이’도 무대에 올랐으며, 글로벌 팬들이 한국어 가사를 함께 따라 부르며 K팝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무대 초반 예상치 못한 음향 사고도 있었다. 두 번째 곡 ‘아이 엠’에서 송출 음향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아이브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무대를 마친 뒤, 첫 곡 ‘레블 하트’와 ‘아이 엠’을 처음부터 다시 불렀다. 공연 흐름을 재정비하며 오히려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프로페셔널’한 대응이 현장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공연의 마지막은 감성적인 곡 ‘올 나이트’로 장식됐다. 아이브 멤버들은 영어로 관객들에게 싱어롱을 유도했고, 현장은 떼창으로 화답하며 열기 넘치는 피날레를 맞이했다.
아이브는 공연 후 “롤라팔루자를 준비하던 순간부터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소통했던 모든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따뜻하게 맞아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이브는 오는 7월 30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1차전에 참석한다. 시축은 물론, 하프타임 공연까지 선보일 예정이며,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계속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