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모든 걸 쏟았지만, 여기까지였다”
— “이재명 대통령께 죄송… 함께 비 맞아준 민주당에도 부담 드려 죄송”
[KtN 신미희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월 23일 오후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갑질’ 논란이 연일 확산되며 인사 검증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강 후보자는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했다.
강선우 후보자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자필 사퇴 입장문을 올려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선우 후보자는 “저를 믿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언급하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더불어민주당에도 제가 큰 부담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해보고 싶었다”며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짧지만 무거운 문장을 남겼다.
강선우 후보자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큰 채찍 감사히 받아들이고 성찰하며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강선우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과 여성정책 전문가로 활동하며 젠더 이슈에 대한 꾸준한 발언과 입법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과도한 언행과 조직 내 불통 논란, 이른바 ‘갑질’ 논란이 공직 후보자로서의 자질에 타격을 입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청문회를 앞두고 논란이 커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자진 사퇴 가능성도 거론됐고, 이날 강선우 후보자는 “국민 앞에 더 이상 부담이 되지 않겠다”는 취지로 스스로 물러났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인사 청문 과정에서 검증은 국민의 몫”이라고 밝혔으나, 내부적으로는 여론 부담이 지속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가부는 당초 조직 개편 논란 속에서도 여성·청소년 정책을 통합 조정할 ‘미래형 부처’로의 전환이 예고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후속 인선에 더욱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