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영화 트렌드] 첫날부터 12만 돌파! 안효섭 ·이민호 주연 ‘전독시’ 박스오피스 정복
‘전지적 독자 시점’, 예매율 1위로 흥행 질주…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경신 첫날 관객 12만 돌파…“속도감·액션 강렬” VS “원작과 설정 차이 아쉽다” 2025년 개봉작 중 최고 첫날 관객 수 기록하며 흥행 본격 시동
[KtN 신미희기자] 2025년 여름 극장가, 흥행의 불씨를 지핀 주인공은 단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7월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김병우 감독이 연출하고 안효섭이 주연을 맡은 '전지적 독자 시점'은 개봉 첫날 12만 2,4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첫날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한 작품이다.
이 수치는 지난 6월 개봉해 흥행세를 이끌었던 영화 '야당'의 10만 4,000명 오프닝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로, '전지적 독자 시점'이 2025년 극장가 최고 기대작임을 입증하는 결정적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웹소설 원작의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로,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극중 김독자 역을 맡은 안효섭은,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있는 미래의 전개 속에서 생존을 위해 싸워가는 독자이자 유일한 주인공으로 분한다. 서사의 몰입감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세밀하게 구현된 던전 세계의 시각효과가 개봉 직후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CGV 골든에그 지수는 85%를 기록했다. 대중성과 마니아 층의 기대감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빠른 호흡과 정교한 세계관 구성으로 “한 번 보면 놓치기 어려운 서사”라는 평가를 끌어냈다. 특히 ‘모든 것이 낯설고 파괴된 세계 속 유일한 독자’라는 김독자의 서사는 극장을 찾은 젊은 관객층 사이에서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원작 팬덤 내부에서는 일부 설정 변화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원작의 상징적 장면과 서사 구조가 영화적 해석 과정에서 일부 축소되거나 재해석된 부분에 대한 비판이다. 제작진은 개봉 전부터 “영화는 별개의 창작물로 봐달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는 “세계관의 디테일이 생략됐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F1 더 무비’는 4만 78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신작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은 2만 6,840명을 기록하며 3위에 안착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의 흥행 돌풍은 단발성 기록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개봉일 예매율 1위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과 관객 누적 수치에 따라 올해 여름 극장가 최대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