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런던·마드리드 초대형 스타디움 '2연타 매진'…K팝 최초의 기록 [종합]
토트넘 성지 5만명 모은 데 이어 스트레이 키즈, 마드리드 단독 콘서트 성료 K팝 역사 새로 썼다…스트레이 키즈, 스페인 최대 규모 단독 공연 성료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입성…K팝·아시아 아티스트 사상 최초
[KtN 신미희기자] 토트넘 성지 5만명 모은 데 이어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우며 월드 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 스페인 공연을 마무리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7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Riyadh Air Metropolitano)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공연은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열린 마드리드 단독 공연으로, 티켓 오픈 직후 전석이 매진되며 현지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이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등 국제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월드스타 콘서트가 열리는 초대형 스타디움이다. 이 무대에 K팝 가수가 오른 것은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는 '마운틴스(MOUNTAINS)'로 무대를 시작했다. 이후 ‘특’, ‘락(樂)’, ‘하늘(Hellevator)’ 등 주요 히트곡 퍼레이드와 함께 멤버 유닛 무대, 특별 편곡 무대까지 선보이며 2시간이 넘는 공연을 꽉 채웠다.
스트레이 키즈는 공연 후 “스페인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그 소원이 이뤄졌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에 오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래 기다려줘서 고맙다.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전하며 팬들과의 재회를 약속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스타 로스트(Star Lost)’를 부르며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노래로 남겼다.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는 영국 밴드 롤링 스톤스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 등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던 공연장이다. 스트레이 키즈는 해당 구장에 입성한 첫 번째 K팝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또 하나의 역사적 무대를 만들었다.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8일과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해당 스타디움에 입성한 스트레이 키즈는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했으며, 공연 관련 MD 하루 판매량에서 신기록을 경신하며 다시 한 번 글로벌 팬덤의 위력을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2019년 약 5천 명 규모의 런던 쇼케이스로 첫 발을 디뎠던 스트레이 키즈의 성장 서사를 상징하는 무대였다. 2024년 하이드파크에서 열린 ‘브리티시 서머 타임’(BST) 페스티벌에서 K팝 최초 헤드라이너로 5만 명의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이번에는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양일간 전 좌석을 채웠다.
공연 4시간 전부터 스타디움 일대는 검정과 빨강 드레스 코드를 맞춘 팬들로 붐볐다. 영국 현지 팬뿐 아니라 유럽 각국에서 몰려든 팬들, 그리고 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가족 단위 관객들까지 다채로운 인구 구성을 보여줬다.
오프닝 무대는 ‘마운틴스(MOUNTAINS)’로 열렸다. 총 30곡이 밴드 라이브 편성으로 연주됐고, ‘매니악(MANIAC)’, ‘특’, ‘락(樂)’, ‘칙칙붐(Chk Chk Boom)’ 등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이름을 올린 곡들에서는 현지 팬들의 떼창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무대는 와이드 스크린, 대형 LED, 화염 장치, 불꽃놀이, 거대 벌룬 등 스타디움 공연에 맞춘 초대형 장치로 구성돼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멤버들은 정면 메인 스테이지뿐 아니라 Y자형 돌출무대, 플로어석 인근, 이동차량을 활용해 사방의 관객과 적극적으로 시선을 나눴다. 공연장 상공을 가로지르는 공중 이동식 카메라가 이를 실시간 포착하며, 거대한 스타디움의 긴장과 환호를 실감 나게 담아냈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플로어석까지 내려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포토 타임을 가졌다. 멤버들은 "‘해리포터’ 속 마법 주문을 외우는 느낌"이라며 런던 현지 팬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표현했다. 무대 후면에서는 스트레이 키즈 캐릭터 '스키주(SKZOO)'의 초대형 벌룬이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하며 감동의 대미를 장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런던 공연을 통해 또 한 번 ‘K팝 역사의 현재’를 증명했다. 기록을 넘어, 무대 위에서 관객과 하나 되어 호흡하는 순간들이야말로 스트레이 키즈가 보여주고 있는 세계 시장 속 새로운 K팝 서사의 핵심임을 입증한 시간이었다.
스트레이 키즈의 유럽 투어는 이제 마지막을 향해 달린다. 오는 7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Stadio Olimpico)에서 ‘도미네이트’ 투어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