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외교 리포트] 태권도, 남북 공동 유네스코 등재 가속화…문화외교·국가브랜드 격상 ‘골든타임’

태권도, 한반도의 공동문화유산에서 세계유산으로

2025-07-29     임우경 기자
최재춘 추진단장은 ITF 리용선 총재와 회동을 통해 씨름의 유네스코 공동등재 사례를 벤치마킹한 추진 방안을 최종 합의했다.  /사진=정순천 ITF공보위원 부위원장(왼쪽), ITF의 리용선 총재(가운데),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단장(오른쪽)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임우경기자] 2025년 7월 28일(월),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은 국가유산청 세계유산정책과와 3시간가량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의는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전략 마련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태권도가 단순한 무술을 넘어 남북이 공유하는 역사·문화·정신을 담은 평화의 상징이라는 점에서 국가적 차원의 프로젝트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최재춘 추진단장은 ITF 리용선 총재와 회동을 통해 씨름의 유네스코 공동등재 사례를 벤치마킹한 추진 방안을 최종 합의했다. 추진단은 통일부·외교부·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실무 협력 체계를 마련했고, 불가리아 키틴 뮤노즈 친선대사를 통해 파리 유네스코 본부와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 합류… 문진석·정동영 의원, ‘문화외교 자산’으로 태권도 적극 지지 /사진=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권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지원

문진석 의원은 지난 5월 태권도 지도자 정책협약을 체결하며 명예추진단장으로 임명,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역시 태권도 유네스코 전략 컨퍼런스에서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정신이자 평화의 메시지”라며, 정부의 신속한 정책 추진과 국회의 예산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북한이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를 단독 신청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남북 공동등재가 문화적 주도권을 확보하고 평화협력의 상징적 계기를 마련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임진각 행사 대회장 위촉 2024년 6월 4일 전략 컨퍼런스 대회 정동영 국회의원 (통일부 장관 내정자) /사진=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 K trendy NEWS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유네스코 공동등재의 국제적 의미

문화주권과 역사적 정통성 확보 – 공동등재는 태권도의 종주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핵심 전략이다.

문화외교와 평화 구축 효과 – 남북이 함께 세계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한다는 메시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중요한 외교 자산이 된다.

글로벌 파급효과 – 현재 태권도는 200여 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이 수련 중인 세계적 무술이다. 등재 성공은 교육·관광·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3년7월27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방문 (왼쪽)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 (중앙)키틴 무노즈 (Kitin Munoz) 유네스코 친선대사, (오른쪽)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사진=KOREA유네스코추진단,ⓒ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전략적 로드맵

전문가들은 2026년 등재 주기 내 성공을 위해 ① 정부 주도의 ‘태권도 유네스코 위원회’ 설치, ② 국제 홍보 캠페인과 문화외교 강화, ③ 남북 공동 시범단 운영 및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추진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태권도를 세계가 공유하는 평화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태권도 공동등재는 한국 문화외교의 ‘게임체인저’

태권도의 유네스코 공동등재는 단순한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한반도 평화와 한국 문화외교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다. 2026년 등재 성공은 한국이 ‘태권도의 종주국’으로서 문화적 주도권을 확립하고, 국제사회에서 평화와 협력의 상징적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권도 공동등재는 한국이 세계에 보내는 가장 강력한 문화외교 메시지이자,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전략적 한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