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UEFA 슈퍼컵 우승 견인…토트넘 울린 한국인 최초 추격골+승부차기 대역전극 ‘겹경사'
‘이강인 만회골’ PSG, 토트넘 꺾고 첫 UEFA 슈퍼컵 정상 0-2 열세서 만회골·승부차기 성공…토트넘 꺾고 창단 54년 만의 정상 골+승부차기 성공 ‘겹경사’…한국 축구사 새 이정표 세웠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을 앞세워 대역전극으로 창단 54년 만에 UEFA 슈퍼컵 정상
[KtN 신미희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맹활약을 앞세워 대역전극으로 창단 54년 만에 UEFA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이강인의 왼발 중거리 슛이 극적인 반전의 신호탄이 되었고, 승부차기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강인은 한국 선수 최초로 UEFA 슈퍼컵에서 골을 기록하며, 승부차기까지 성공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극적인 대역전 드라마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 결승에서 PSG는 토트넘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이 전반 39분 미키 판더펜, 후반 3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연속 골로 2-0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이 흐름을 바꿨다. 후반 40분 비티냐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한국 축구사에 새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까지 포기 없는 PSG
추격에 나선 PSG는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의 측면 돌파 크로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차기에서 첫 키커 비티냐가 실축했으나, 하무스·뎀벨레·이강인·멘데스가 연달아 성공했다.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이강인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고, 토트넘의 판더펜·텔이 실축하며 PSG가 사상 첫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의 다음 목표와 이강인의 입지
이번 우승으로 PSG는 프랑스 클럽 최초 UEFA 슈퍼컵 우승팀이 됐다. 지난 시즌 리그앙,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 프랑스 슈퍼컵까지 4관왕을 달성한 PSG는 새 시즌 리그 5연패와 챔스 연속 우승, 클럽 월드컵 정상까지 노린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 후 만회골과 승부차기 성공으로 감독과 구단, 팬들의 신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줄어든 출전 시간과 이적설을 딛고, 전술 핵심 자원으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축구사 새 이정표
이강인의 활약은 한국 축구 역사에도 굵직한 의미를 남겼다. 2008년 박지성의 맨유 슈퍼컵 출전 이후 17년 만의 한국인 슈퍼컵 무대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 UEFA 슈퍼컵 득점 기록이다. 손흥민에 이어 유럽 빅클럽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이강인의 성공은 차세대 한국 선수들에게도 강한 동기 부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