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광화문 무대, 이승환의 벅찬 고백
“사랑한다 대한민국” 이승환,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 축하공연서 고백
[KtN 신미희기자] 가수 이승환이 광복 80주년과 맞물려 열린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에서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그는 “좋은 일로 광장에 서니 영광스럽다”며 진솔한 소회를 전했고, “사랑한다 대한민국”이라는 외침으로 행사장을 울렸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대표적인 싱어송라이터 이승환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 무대에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과 대통령 취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그는 자부심과 벅찬 감정을 드러내며, “사랑한다 대한민국”이라는 한 마디로 청중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그가 음악인으로서 그리고 사회적 발언을 아끼지 않는 아티스트로서 걸어온 궤적을 다시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었다.
광화문 광장에서의 벅찬 무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 광복 80주년과 함께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 현장에는 1만여 명의 시민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전·현직 정치권 주요 인사들도 자리한 가운데, 임명식의 마지막 순서로 이승환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피날레 무대에 오른 이승환은 “우리나라가 너무 자랑스럽다.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전 세계가 열광하는 문화,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국민들까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늘 광장에 설 때마다 안 좋은 일로 섰지만, 오늘 같은 자리에서 공연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떨리는 감정을 드러냈다.
“사랑한다 대한민국”
이승환은 공연 말미에 관객을 향해 “혹독하고 춥고 불안했던 겨울을 지나 이제는 안정감과 희망을 느낀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엄숙한 자리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잠시 뜸을 들인 그는 힘차게 외쳤다.
“사랑한다 대한민국.”
이 순간 관객들은 일제히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그의 진심 어린 외침은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오랜 음악 인생과 사회적 소신을 걸어온 뮤지션의 고백으로 받아들여졌다.
. 이승환의 음악과 소신
이승환은 1989년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한 뒤,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하며 “천일동안”, “소녀시대”,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뛰어난 작사·작곡 능력과 섬세한 감성,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노래는 세대를 넘어 사랑받았다.
특히 그는 ‘라이브의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공연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며 30년 넘게 꾸준히 활동해왔다. 동시에 정치·사회적 현안에 적극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소셜 뮤지션’으로도 자리매김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촛불문화제 무대 참여는 그의 뚜렷한 소신을 드러낸 사례다.
이번 국민임명식 공연 이후 온라인에는 “이승환의 진심이 목소리에 묻어났다”, “광복절과 임명식에 가장 잘 어울리는 무대였다”, “소신 있고 진정성 있는 모습이 멋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이런 가수가 진짜 국민가수”라며 감격스러운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이승환은 이번 국민임명식 축하공연을 통해 단순한 뮤지션을 넘어, 사회적 발언과 예술적 진정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국민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과 맞물려 그의 “사랑한다 대한민국”은 대중의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