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빛났다, 홍현석·권혁규는 무난한 데뷔전
PSG 이강인, 패스·창의성으로 팀 승리 견인 PSG 이강인, 낭트 한국인 미드필더와 맞대결서 판정승
[KtN 신미희기자] “이강인, 낭트 한국인 미드필더들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 PSG는 개막전 승리와 함께 5연패 향해 순항 시작”
프랑스 리그앙 2025~2026시즌 개막전은 ‘코리안 더비’로 주목받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4)이 낭트의 홍현석(26), 권혁규(24)와 맞붙어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61분간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2%와 3차례 결정적 기회 창출로 PSG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단순한 시즌 첫 경기 그 이상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후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선발로 출전해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입지 회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반면 낭트 소속의 홍현석과 권혁규는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지만, 팀의 전력 열세 속에서 특별한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한국인 선수 3명이 동시에 출전한 장면을 ‘역사적인 장면’이라 평가했다. 특히 PSG의 압도적 점유율 속에서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이강인의 플레이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번 개막전 활약으로 그는 PSG의 리그 5연패 도전에 중요한 퍼즐로 떠올랐다.
경기 개요
18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PSG와 낭트의 개막전은 치열한 접전 끝에 PSG가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22분 비티냐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고, PSG는 리그앙 5연패를 향한 여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강인의 활약 디테일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4-3-3 전술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패스 성공률 92%(62회 중 57회 성공), 기회 창출 3회, 슈팅 2회라는 기록은 PSG의 점유율(74%)을 뒷받침한 핵심 지표였다.
특히 전반 35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은 PSG의 공격 흐름을 끌어올린 장면으로 꼽힌다. 후반 16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왕성한 활동량과 침착한 볼 배급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공격 템포를 유지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5를 부여, 이날 출전한 양 팀 32명 중 네 번째로 높은 점수를 줬다.
낭트의 한국인 듀오
낭트의 권혁규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9분간 소화했다. 패스 성공률은 73%였고, 지상 경합 성공률 100%(3회), 차단 3회로 수비에서 기본 임무를 수행했으나 팀의 점유율 열세 속에 눈에 띄는 장면은 많지 않았다. 평점은 6.3에 머물렀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홍현석은 2분간 이강인과 동시에 뛰는 ‘코리안 트리오’ 장면을 연출했다. 짧은 시간에도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데뷔전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팀 전반의 경기력이 부족해 평점 6.4에 그쳤다.
현지 반응과 의미
프랑스 언론은 “한국인 3명이 동시에 리그앙 개막전에 출전한 것은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주목했다. 그 중에서도 “이강인은 기술, 패스, 창의성, 공간 장악력에서 PSG 중원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고 호평했다. 반면 낭트의 두 선수에 대해서는 “첫 경기로서는 무난했지만 팀 전체의 열세로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개막전은 이강인 개인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지난 시즌 막판 주전 경쟁에서 밀려 주요 대회 우승에도 웃지 못했던 그는, 이번 시즌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서 활약하며 입지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꾸준한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올 시즌 PSG의 중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낭트의 홍현석과 권혁규는 유럽 무대 적응이 필요하다는 평가 속에, 꾸준한 출전과 경험을 통해 팀 내 입지를 다질 전망이다.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아쉬움은 향후 경기에서 더 나은 경기력으로 만회할 기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