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트럼프식 문화영예 거절…아카데미 명예상 선택”

“정치와 예술의 간극” 톰 크루즈, 케네디센터 공로상 불참 트럼프가 밀어준 상 거절한 톰 크루즈…아카데미 명예상으로 간다 케네디센터 공로상 거절한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의 다른 선택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 정치색 짙은 문화상 대신 영화계 최고 영예

2025-08-18     신미희 기자
“톰 크루즈, 트럼프식 문화영예 거절…아카데미 명예상 선택”  사진=2025 08.18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톰 크루즈, 트럼프식 문화영예 거절…정치와 예술의 간극이 다시 드러났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선정한 케네디센터 공로상 수상을 거절했다.
일정상의 이유가 공식 설명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개입 논란 속에서 문화예술계와의 긴장이 부각됐다.
크루즈는 대신 오는 11월 아카데미 명예상(거버너스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돼 또 다른 무대에서 영예를 안는다.

할리우드 톱배우 톰 크루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문화예술계 최고 권위의 상, 케네디센터 공로상(Kennedy Center Honors) 수상을 정중히 거절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케네디센터 전·현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크루즈가 올해 수상자 제안을 받았지만,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크루즈 측은 ‘일정 문제’를 사유로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시상식 수상자 명단을 직접 발표하며, 자신이 “98% 이상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는 탈락시켰다는 증언도 나왔다. 올해 수상자로는 하드 록 밴드 키스(Kiss), 컨트리 음악의 전설 조지 스트레이트, 디스코 시대의 아이콘 글로리아 게이너, 액션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브로드웨이 스타 마이클 크로퍼드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문화예술계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과도한 개입과 진보 성향 인물 배제를 문제 삼고 있다.

“톰 크루즈, 트럼프식 문화영예 거절…아카데미 명예상 선택”  사진=2025 08.18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케네디센터 공로상은 1978년 제정된 이래 매년 미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기리는 명예로운 자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집권 이후 스스로를 케네디센터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하며, 진보 성향 이사들을 배제해 정치적 논란을 키웠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크루즈의 거절은 단순한 일정상의 사유를 넘어, 예술인의 독립성과 정치로부터의 거리를 강조한 행보로 해석된다.

반면 크루즈는 오는 11월 열리는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명예상(Honorary Award)’을 받는다. 이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선정하는 상으로, 할리우드 산업과 영화예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자리다.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비롯해 40여 년간의 필모그래피로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배우이자 제작자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