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pitch"...'LA FC 합류 후 첫 공식행사' 손흥민, 다저스 시구로 뜨거운 환호 [영상]
[문화·스포츠] 축구복 벗고 청바지 입은 손흥민, 첫 시구로 다저스타디움 뒤흔들다 손흥민, 다저스 마운드 첫 시구…“완벽한 스트라이크” “7번의 만남”… 손흥민, 다저스 스타 스넬과 시구 콜라보 LA FC 합류 후 첫 공식행사 손흥민, MLB 시구로 뜨거운 환호 한인타운 벽화까지… 손흥민, LA가 사랑한 새로운 아이콘
[KtN 신미희기자] “축구장에서 청바지로 갈아입은 슈퍼스타, LA 다저스 스타디움에 박수를 불러냈다.”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홈구장에서 생애 첫 시구를 던지며 새로운 상징적 장면을 만들었다. 2025년 8월 28일, LA 다저스-신시내티 레즈 경기 개막 직전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청바지와 7번 유니폼을 입고 깔끔한 스트라이크를 성공시켰다.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MLB 공식 계정은 “완벽한 스트라이크”라며 영상을 소개했다.
이에 글로벌 네티즌들은 "Perfect pitch" 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LA FC 이적 이후 폭발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손흥민의 첫 공식 행보는 스포츠를 넘어 문화·경제 전반에 강한 파급력을 드러냈다.
시구 현장: 청바지 입은 슈퍼스타
8월 28일(현지시간) LA 다저스 스타디움. 손흥민은 축구 유니폼 대신 청바지와 흰 운동화, LA 다저스 모자를 착용하고 나타났다. 등에는 자신을 상징하는 ‘7번’ 다저스 유니폼이 새겨져 있었다. 마운드 위에 오른 그는 특유의 장난기 어린 미소로 어깨를 몇 차례 들썩이며 긴장을 풀더니, 와인드업 동작을 거쳐 던진 공을 LA 다저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글러브에 정확히 꽂아 넣었다. 관중석에서는 즉각 박수와 환호가 터졌고, 손흥민은 모자를 벗어 인사하며 기념 촬영을 남겼다.
‘7번’의 상징성과 팬들의 반응
손흥민이 달고 나온 7번은 그가 독일 함부르크, 레버쿠젠, 잉글랜드 토트넘, 국가대표팀에 이르기까지 항상 달았던 번호다. 야구장에서는 다저스의 7번 스넬과 겹치며 “두 종목의 7번 스타가 만났다”는 흥미로운 연출이 됐다. 현장 팬들은 “야구와 축구를 잇는 글로벌 아이콘”이라며 호응했고, 한인 팬들은 “손흥민=7번”이라는 일치감에서 자부심을 느꼈다. MLB 공식 SNS도 “완벽한 스트라이크”라는 멘트와 함께 그의 영상을 올려 화제를 증폭시켰다.
LA FC 합류와 폭발적 효과
손흥민은 이번 달 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LA FC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 수준인 최대 2650만 달러(약 368억 원). 입단 직후부터 2주 연속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LA FC 구단은 “손흥민 효과는 게레스 베일 영입 때보다 5배 이상”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실제로 구단 SNS 팔로워는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언론 보도량은 289% 늘었으며,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594% 폭증해 약 340억 뷰를 기록했다.
지역사회와 문화적 상징성
손흥민의 등장은 LA 한인타운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음식점 외벽에는 손흥민을 그린 대형 벽화가 등장했고, 한인 커뮤니티는 “손흥민이 이제 진정한 엔젤리노(Angelino)가 됐다”며 환영했다. 현지 업소 매출 증가와 이벤트 확대로 이어지며, 과거 ‘오타니 효과’와 비교되는 지역 경제적 파급력까지 기대된다.
글로벌 마케팅 기회
손흥민의 MLB 시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NBA, NFL 등 미국 주요 스포츠 리그와의 협업 가능성이 열리며, 글로벌 브랜드 스폰서십 기회도 커지고 있다. 아디다스, 현대차 등은 손흥민의 미국 내 인지도를 활용한 캠페인 전개를 준비 중이다. 구단 굿즈, 기념구, 유니폼 등 한정판 상품 판매 역시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손흥민의 ‘미국 챕터’ 시작
첫 시구는 그 자체로 상징적 메시지였다. “축구 스타가 야구장에 선 것”은 단순한 스포츠 교류를 넘어, 한류와 글로벌 스포츠 산업이 맞닿는 장면이었다. 손흥민은 이제 단순히 MLS의 스타를 넘어, 미국 스포츠·문화·비즈니스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