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6경기 5골 폭발' 손흥민, 미국 무대 첫 해트트릭 세리머니 화제
‘흥부 듀오’ 출격! 손흥민·부앙가, LAFC 공격력 완성하다 2년 만의 해트트릭, 미국 땅에서 터졌다…손흥민의 새 역사 평점 10점 손흥민, LAFC 2연승 이끌며 서부 4위 도약
[KtN 신미희기자] 손흥민이 MLS 데뷔 한 달 만에 미국 무대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월드클래스 골잡이’의 명성을 다시 입증했다.
LAFC의 손흥민이 레알 솔트레이크 원정 경기에서 전반 3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시즌 3·4·5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미국 진출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팀은 4-1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고,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골 행진까지 이어갔다.
이번 해트트릭은 손흥민이 2023년 9월 토트넘 시절 이후 2년 만에 작성한 기록으로, 독일·영국·국가대표 무대를 거쳐 MLS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득점 파트너는 과거 해리 케인에서 LAFC의 데니스 부앙가로 바뀌어 새로운 ‘흥부 듀오’ 탄생을 알렸다.
손흥민은 경기 후 “아직 적응기지만 더 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MLS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 중이며, LAFC는 서부 콘퍼런스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한 손흥민이 데뷔 한 달 만에 첫 해트트릭을 신고하며 새로운 무대에서도 ‘월드클래스’ 본능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샌디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시즌 3·4·5호 골을 연달아 기록한 그는 이적 후 첫 해트트릭과 함께 두 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해트트릭의 순간들
손흥민의 첫 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나왔다.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든 그는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16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을 꽂아 넣으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37분에는 팀 동료 데니스 부앙가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해트트릭을 위해 골을 양보한 데니스 부앙가를 위해 손흥민은, 전매특허 세리머니인 앞덤블링을 시도했지만 앞구르기를 하면서 데니스 부앙가는 물론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날 손흥민의 득점 장면은 MLS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종료 직전 부앙가가 추가골을 넣어 LAFC는 4-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 역사
이번 해트트릭은 손흥민에게 각별하다. 잉글랜드 토트넘 소속으로 2023년 9월 번리전에서 마지막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이며,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시절 두 차례, 토트넘에서 다섯 차례, 국가대표로 한 차례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그는 이제 MLS 무대에서도 같은 업적을 이뤘다.
손흥민은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에서 생애 최초 4골을 기록했고, 2022년 EPL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이미 유럽 무대에서 검증된 득점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미국 무대 해트트릭은 그의 커리어를 더욱 빛내는 기록으로 남게 됐다.
‘흥부 듀오’의 탄생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함께 ‘손케 듀오’로 불리며 수많은 골을 합작했던 손흥민은 LAFC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찾았다. 이날 해트트릭 완성골을 도운 부앙가는 팀 통산 최다 득점자(94골)로,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공격 공간이 넓어졌다. 완벽한 파트너”라고 극찬했다.
손흥민 역시 경기 후 “부앙가는 저에게 많이 맞춰주고, 함께 배울 점이 많은 선수”라며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화답했다. 현지 언론은 두 선수를 묶어 ‘흥부 듀오’라는 별칭을 붙이며 주목했다.
감독과 현지 반응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과 부앙가 투톱은 상대가 막기 어렵다”며 전술적 유연성을 강조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만점인 10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아직 적응기지만 더 잘할 수 있다. 골을 넣든 안 넣든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팀 순위와 시즌 전망
이번 승리로 LAFC는 승점 47(13승7무8패)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합류 이후 팀은 공격력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손흥민의 시즌 기록은 6경기 5골 2도움으로, 빠른 적응 속도를 입증하고 있다. 팬들은 “MLS에서도 손흥민은 손흥민”이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향후 일정
손흥민은 오는 22일 LAFC 홈에서 다시 레알 솔트레이크와 맞붙고, 28일에는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모든 경기는 애플TV ‘MLS 시즌 패스’를 통해 중계된다.
이번 해트트릭은 단순한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손흥민이 MLS에서도 세계적 공격수로서 위상을 이어갈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새로운 파트너와의 합작 플레이로 ‘흥부 듀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는 미국 무대에서 손흥민의 새 도전이 결코 일시적 화제가 아닌, 장기적인 성공 스토리로 이어질 수 있음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