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딸 입양' 진태현, 성인 입양 비판에 소신 발언 "기부나 후원보다 나은 길"

진태현 “집·명품보다 가족이 재산”…세 딸과의 삶 고백

2025-10-22     신미희 기자
'세 딸 입양' 진태현, 성인 입양 비판에 소신 발언 "기부나 후원보다 나은 길" 사진=2025 10.22  진태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배우 진태현이 ‘성인 입양’을 향한 일부 비난에 “기부보다 함께 사는 게 더 큰 나눔”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작지만 부정적인 시선이 지금의 사회를 만든다”며 “가정에 초대하고 시간을 나누는 게 진정한 사랑의 형태”라고 말했다.

■ “후원보다 함께 밥 먹는 식구가 진짜 나눔”

배우 진태현이 성인 입양을 두고 제기된 비판에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22일 진태현은 소셜미디어에 한 누리꾼의 댓글을 캡처해 올리며 “우연히 본 글인데, 정확히 저희 부부가 가고자 하는 길”이라고 시작했다.
그는 “후원보다 같이 밥을 먹는 식구가 진짜 나누는 삶 같다”며 “삶을 함께 나누고 시간을 내어주는 일이 어떤 거대한 기부보다 더 큰 길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왜 성인만 가족을 삼느냐는 시선도 있지만, 그런 작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지금의 사회를 만든다”며 “저희는 후원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으로 함께 사는 건 또 다른 차원의 나눔”이라고 덧붙였다.

'세 딸 입양' 진태현, 성인 입양 비판에 소신 발언 "기부나 후원보다 나은 길" 사진=2025 10.22  진태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그 말씀 따라 살고 싶다”

진태현은 “저희 부부는 사람이 잘 되길 바라며 산다. 선하지 않더라도 바르게 살고 싶다”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완전하진 않지만,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시절 어려웠던 기억이 많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이라도 도우며 살고 싶다”며 “앞으로도 집이나 돈 자랑 대신 아내와 가족, 이웃을 자랑하며 살겠다. 그것이 우리의 유일한 재산”이라고 덧붙였다.

■ “세 딸과 함께 사는 일상이 감사하다”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해 2019년 대학생이던 박다비다 양을 입양하며 첫 양딸을 얻었다.
이후 올해 초 “우리에게 멋진 양딸들이 생겼다”며 두 명의 성인 딸을 추가로 입양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 딸과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으며, 입양한 딸 중 한 명은 경기도청 마라톤 선수, 또 한 명은 제주에서 간호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2022년 유산의 아픔을 겪었지만 여전히 ‘함께 나누는 삶’을 이어가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