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천안 축구종합센터 첫 훈련…11월 볼리비아·가나 평가전 일정 확정
‘비수도권 A매치 2년 5개월 만’…홍명보호, 대전서 볼리비아전·천안서 첫 소집 “팬들과 더 가까이” 홍명보호, 대전·서울 2연전 확정…이재성 팬존도 운영 대한축구협회 “A매치 지방 개최, 흥행 아닌 계획된 결정” 홍명보 “11월은 실험보다 완성”…볼리비아·가나전으로 월드컵 대비
[KtN 신미희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1월 볼리비아·가나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볼리비아전은 11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전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볼리비아전은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 이후 2년 5개월 만의 비수도권 A매치다. 최근 A매치가 서울, 수원, 용인, 고양 등 수도권에 집중되며 지방 팬들의 불만이 커졌던 만큼, 오랜만에 열리는 대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엘살바도르전 당시에는 3만 9823명의 관중이 입장해 매진을 기록했으며, 이번 경기 역시 대규모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전 개최는 흥행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이미 수개월 전부터 지방 개최를 목표로 여러 지자체와 협의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로 협회는 ‘연 1회 이상 비수도권 A매치 개최’를 내부 원칙으로 세우고, 대전 개최를 최종 확정했다.
이번 평가전의 또 다른 변화는 대표팀이 처음으로 충남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소집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대표팀은 서울 또는 수도권 훈련장을 이용해왔으나, 대전에서 열리는 볼리비아전 일정에 맞춰 천안 센터를 공식 훈련장으로 활용한다. 이는 지난해 완공된 축구종합센터가 성인 대표팀 소집 장소로 쓰이는 첫 사례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의 별도 기자회견은 생략하고, 11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선수단은 10일 소집돼 14일 볼리비아전, 18일 가나전을 치른 뒤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1월 A매치 기간, 볼리비아와 가나를 상대로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11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전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두 경기는 모두 저녁 8시 킥오프다.
이번 2연전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마지막 A매치 시리즈로, 팀 전력 점검과 내년 아시안컵 본선을 앞둔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한 무대다. 티켓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예매처 ‘플레이KFA’(www.playkfa.com)와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볼리비아전은 11월 3일 오후 7시 VIP 회원 선예매, 4일 오후 7시 일반 예매, 가나전은 6일 오후 7시 선예매, 7일 오후 7시 일반 예매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지난 10월 경기에서 호응을 얻은 ‘카스존’도 다시 운영돼, 공식 파트너사 OB맥주의 생맥주와 한정 굿즈(짐쌕·머플러·스티커 등)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이재성(마인츠)의 A매치 100경기 출장 달성을 기념하는 ‘이재성 팬존’도 마련된다. 해당 구역 티켓을 구매한 팬에게는 대표팀 레플리카 유니폼 등 특별 기념품이 증정된다.
홍명보 감독은 “이제 실험의 폭을 줄이고, 내년 월드컵을 대비한 완성도를 높일 시점”이라며 “볼리비아와 가나는 서로 다른 스타일의 팀이라, 전술적 완성도를 점검하기에 좋은 상대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FIFA 랭킹은 한국 22위, 가나 73위, 볼리비아 76위다.
한편 내년 3월에는 유럽 원정 A매치가 예정돼 있으며, 6월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 현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