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의 경제학①] APEC, 김민석 국무총리가 연 ‘경제의 장’

경주에서 시작된 균형 성장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의 실질 효과

2025-10-31     박준식 기자
APEC, 김민석 국무총리가 연 ‘경제의 장’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경제 중심의 무대로 펼쳐졌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준비위원장으로서 회의를 총괄하며 경제, 산업, 지역 균형 발전을 하나의 틀로 묶었다. 정부는 행사 전 과정에서 외교적 의전보다 실질적인 경제 협력과 산업 홍보에 방점을 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APEC을 “한국 경제의 구조와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로 규정했다. 총리실은 김해공항, 정상회의장, 숙소, 미디어센터, 경제전시장 등 핵심 시설을 점검하며 인프라와 산업 홍보가 결합된 운영 방식을 준비했다. 개최지는 경북 경주로 확정됐다. 정부는 수도권 중심의 국제행사 구조를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것이 이번 회의의 중요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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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기간 경주는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췄다. 경북도는 약 5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경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숙박률은 행사 전보다 60% 이상 상승했고, 교통과 식음료 업종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이를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실질적 사례로 평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포스트 APEC 전략을 통해 지역이 자생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전시장과 K-Tech 쇼케이스는 이번 회의의 핵심이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현장을 방문해 첨단 산업 전시를 점검했다. 삼성전자, LG전자, SK,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이 참가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소 모빌리티, 반도체, 로보틱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한국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직접 보여주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전시회를 통해 국내 기술의 해외 홍보와 글로벌 투자 유치를 동시에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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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CEO 서밋에서 김민석 국무총리는 ‘Bridge, Business, Beyond(3B)’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구상은 국가 간 연결(Bridge), 기업 간 협력(Business), 지속 가능한 성장(Beyond)을 핵심 축으로 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경제는 협력의 구조 안에서 발전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산업의 성장은 경쟁보다 공유와 연계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와 면담을 갖고 국민성장펀드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AI 산업과 생산 구조 혁신을 위해서는 민간 자본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레이저 CEO는 한국의 산업 정책과 금융 시스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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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일정에서는 방산 및 조선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마크 카니 총리는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를 방문해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과 한국 조선 기술의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조선 산업은 기술과 안보가 결합된 국가 전략산업”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방산 협력뿐 아니라 친환경 조선, 해양 에너지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파푸아뉴기니 존 로쏘 부총리와 회담을 갖고 인프라 및 자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한국 기업의 진출이 양국 모두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쏘 부총리는 “한국의 기술력은 파푸아뉴기니 인프라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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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은 경제 부처 간 협업 체계를 강화했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각각 국제금융, 첨단산업, 스타트업 관련 세션을 주관했다. 총리실은 부처 간 일정을 조정하며 회의 전체의 정책 일관성을 유지했다. 이러한 구조는 총리 중심의 경제 조정 기능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정부는 APEC 이후 ‘K-글로벌 밸류체인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기술 협력 확대를 지원하고, APEC 기간 형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국내 산업정책과 연계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한국은 기술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새로운 경제 연결축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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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주의 APEC은 외교 무대가 아니라 경제 협력의 무대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산업, 지역, 외교를 하나의 경제 시스템으로 엮으며 ‘경제형 총리’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수행했다. 준비보다 조정, 행정보다 산업을 중심에 둔 행보는 한국 정부의 정책 중심이 경제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제시한 3B 비전과 지역 중심 성장 전략은 한국이 세계 경제 질서 속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경주는 단순한 개최지가 아니라, 국가 경제의 균형 성장을 상징하는 무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