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효과’ 코스피 사상 첫 4,200 돌파…60만닉스·11만전자, AI 랠리 정점 찍어

▪ AI·엔비디아 훈풍에 코스피 4,200 시대…개인 7,500억 순매수 ‘질주’ ▪ SK하이닉스 60만 돌파·삼성전자 11만 코앞…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 전력·방산·반도체 ‘삼각 랠리’…코스피 4,200 돌파하며 새 역사 썼다 ▪ “AI 시대, 한국 증시 리레이팅 본격화”…코스피 4,200선 안착 가시권

2025-11-03     최기형 기자
‘APEC 효과’ 코스피 사상 첫 4,200 돌파…60만닉스·11만전자, AI 랠리 정점 찍어  사진=2025 11.0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최기형기자] 3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4,207.08포인트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4,200선을 돌파했다. 전 거래일 대비 15.86포인트(0.39%) 상승한 4,123.3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폭을 키우며 불과 한 거래일 만에 10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주 APEC 회의를 전후해 불어온 ‘엔비디아 훈풍’과 AI 반도체 낙관론, 그리고 국내 대형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APEC 효과’ 코스피 사상 첫 4,200 돌파…60만닉스·11만전자, AI 랠리 정점 찍어  사진=2025 11.01  네이버(NAVER)는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GPU 6만 장 공급 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5% 이상 급등했다. (ktv)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주도 업종 및 주요 종목
시장 상승을 주도한 건 단연 반도체주였다.
SK하이닉스는 장중 7% 이상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60만 원을 돌파, 주가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SK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8% 상향한 100만 원으로 제시하며 초강세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 역시 전 거래일 대비 약 2% 상승하며 11만 원선 돌파를 목전에 두었다.
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한국 정부 및 기업에 GPU 26만 개를 우선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직접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 수급 동향
이날 개인투자자들이 상승세의 핵심 동력이었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580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4,739억 원)과 기관(–2,551억 원)은 각각 차익 실현에 나서며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기관이 일부 매도를 통해 단기 이익을 실현했지만, AI 및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수급 구조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APEC 효과’ 코스피 사상 첫 4,200 돌파…60만닉스·11만전자, AI 랠리 정점 찍어  사진=2025 11.01  네이버(NAVER)는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GPU 6만 장 공급 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5% 이상 급등했다. (ktv)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업종별 특징
방산·조선 업종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발표 후 5% 이상 오르고, 황제주 지위를 되찾았다.
네이버(NAVER)는 자회사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GPU 6만 장 공급 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5% 이상 급등했다.
전력기기 업종도 강세를 이어갔다. 효성중공업(+11%), LS일렉트릭(+14.25%), 일진전기(+12.67%), HD현대일렉트릭(+10.00%) 등 주요 종목이 모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력·산업 인프라 섹터가 AI와 맞물린 ‘전력 인프라 수혜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전망 및 전문가 코멘트
증권가에서는 이번 코스피 4,200선 돌파를 ‘단기 기술적 돌파’이자 구조적 상승장의 서막으로 해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AI 반도체 공급망과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대가 한국 증시 전반의 구조적 리레이팅을 이끌고 있다”며 “AI-전력-방산 삼각축의 상승 모멘텀은 단기 조정을 거친 뒤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개인투자자 주도의 순매수세가 단기 과열로 이어질 수 있지만, 대형 IT 중심의 펀더멘털 개선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4,200선 안착 이후 4,300선 테스트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