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스페인 매드 쿨 페스티벌 출격… 세계급 라인업과 어깨 나란히
[운화연예 리포트] 제니, 매드 쿨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확정… K팝 새 역사 쓴다 “유일한 K팝 아티스트” 제니, 2026 매드 쿨 페스티벌의 얼굴 된다 글로벌 무대 장악한 제니… 유럽판 코첼라 헤드라이너 선정 블랙핑크 제니, 2026 매드 쿨 헤드라이너… 세계 음악계 집중 조명
[KtN 신미희기자] 제니가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 ‘매드 쿨’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무대 중심에 다시 섰다.
제니는 2026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매드 쿨 페스티벌’에 단독 헤드라이너로 나서며,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푸 파이터스와 플로렌스 앤 더 머신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나란히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가 세계 음악계의 중심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운다. 제니는 2026년 7월 8~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매드 쿨 페스티벌(Mad Cool Festival)’에 단독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K팝 아티스트 가운데 올해 라인업에 오른 유일한 이름이다. 푸 파이터스(Foo Fighters), 플로렌스 앤 더 머신(Florence + the Machine), 트웬티 원 파일럿츠(Twenty One Pilots) 등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페스티벌을 이끌 예정이다.
‘매드 쿨 페스티벌’은 2016년 시작된 유럽 대표 대형 음악 축제로, 록·팝·인디·얼터너티브·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매년 엄청난 관심을 모은다. 유럽판 코첼라라 불릴 만큼 규모와 영향력을 인정받는 페스티벌로, 티켓이 빠르게 매진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의 여름 필수 코스가 됐다. 특히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아 현지 관광과 경제에도 큰 파급력을 미친다.
역대 라인업만 봐도 이 페스티벌의 위상을 알 수 있다. 뮤즈(Muse), 리조(Lizzo),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닉 케이브 앤 더 배드 씨즈(Nick Cave & The Bad Seeds)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주축으로 참여해왔다. 그 속에서 한국 아티스트의 존재감은 아직 크지 않았지만, 꾸준히 영향력을 넓히는 중이다. 2022년 더 로즈(The Rose)가 라인업에 합류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2025·2026년에는 제니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K팝의 위상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제니는 이미 글로벌 무대 경험을 충분히 증명한 바 있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대형 메인 스테이지인 ‘아웃도어 시어터’에 오르며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탄탄한 무대 구성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해외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 매드 쿨 합류는 더 큰 무대를 향한 다음 단계로 해석되며, 제니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와 음악적 영향력이 꾸준히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드 쿨 페스티벌의 특징은 음악 장르와 무대 구성의 다양성이다. 여러 스테이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은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현지인뿐 아니라 유럽 각국에서 수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국제적 분위기가 강하다. 이 환경에서 K팝 아티스트의 참여는 더욱 상징적이다. 제니의 헤드라이너 참여는 단순히 라인업 합류를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티켓 판매는 매년 공식 홈페이지와 인증된 판매처를 통해 이루어지며, 인기 라인업이 확정되는 즉시 조기 매진이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2026년 제니가 헤드라이너로 발표된 만큼 해당 일정의 매진 속도는 더욱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완전체 컴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올해와 내년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솔로 활동과 그룹 활동이 균형 있게 이어지는 가운데, 매드 쿨 페스티벌은 제니의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실히 각인시키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