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 FA 자격 얻고도 은퇴…20년 야구 인생에 마침표
통산 2천200경기, 황재균이 남긴 기록과 기억 kt의 상징 황재균 은퇴…다음 시즌 초 은퇴식 예정
[KtN 신미희기자] 황재균이 kt 구단의 제안에도 고심 끝에 은퇴를 선택하며 한국 프로야구 한 시대를 마감했다.
kt 위즈의 내야수 황재균은 20년간 이어온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으며, kt 구단을 통해 은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kt 위즈 황재균이 20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황재균은 kt 구단을 통해 “kt에서 좋은 제안을 해줬지만,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며 “열정적으로 응원해 준 팬들 덕분에 20년간 프로 선수로 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전체 24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황재균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를 거치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내야수로 활약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 시즌을 제외하고 KBO리그에서 19시즌 동안 통산 2천20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8푼 5리, 227홈런, 235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7푼 5리, 7홈런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고 FA 자격을 얻었으나,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보다는 은퇴를 택했다.
kt 구단은 “2021년 주장으로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황재균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다음 시즌 초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 38세의 황재균은 올 시즌 kt에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기용돼 1루수로 79경기 561.2이닝, 3루수로 38경기 271.2이닝, 2루수로 3경기 11이닝을 소화했다.
112경기에 출전해 106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7번째로 14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고, 커리어 네 번째 FA 자격을 얻은 상태에서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최근 2년간 성적 하락세가 있었지만, 황재균의 은퇴로 지난 15일 은퇴한 정훈에 이어 현대 유니콘스 출신 현역 선수는 한 명 더 줄어들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