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에 새긴 BTS 컴백…문화의 중심에서 글로벌 확장

방탄소년단, 서울에서 컴백 신호탄…한국에서 시작해 세계로 BTS, 완전체 귀환 첫 장면은 서울…전 세계 도시로 확산 한국을 출발점으로 택한 방탄소년단, 3년 9개월 만의 귀환 서울 한복판에서 시작된 BTS 컴백…문화적 뿌리의 선언

2026-01-06     신미희 기자
세종문화회관에 새긴 BTS 컴백…문화의 중심에서 글로벌 확장 사진=2026. 01.06  빅히트 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방탄소년단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컴백 프로모션의 첫 장면을 열며 한국을 출발점으로 한 글로벌 확장을 공식화했다.

방탄소년단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컴백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서울 한복판에서 신호탄을 쐈다. 문화예술의 상징 공간인 세종문화회관 중앙 계단에 팀명과 새 앨범 로고, 발매 일자가 새겨졌다. 선택의 무게가 분명한 장면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5일  “한국에서 출발해 전 세계 무대로 성장한 팀인 만큼, 오랜만의 완전체 컴백을 문화적 뿌리인 서울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프로모션의 출발점을 ‘상징’으로 택한 결정이다.

이번 노출은 단순한 홍보가 아니다. 세종문화회관이라는 장소성은 한국 현대문화의 축적을 떠올리게 한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확장 이전에, 근간을 재확인하는 선언에 가깝다. 한국에서 시작해 세계로 나아간다는 서사의 원점이 또렷해졌다.

신보의 로고는 앞서 전 세계 아미에게 전달된 친필 편지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팬들은 로고의 선과 여백, 배열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며 컴백의 방향을 읽고 있다. 공식 채널이 아닌 편지로 먼저 공유한 방식 역시 관계의 결을 강조한다.

프로모션은 주요 도시로 이어진다. 뉴욕, 도쿄, 런던 등에서 옥외 광고를 순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점화한 메시지를 글로벌 도시의 일상 풍경 속으로 옮기는 구조다.

세종문화회관에 새긴 BTS 컴백…문화의 중심에서 글로벌 확장 사진=2026. 01.06  빅히트 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방탄소년단은 오는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완전체 기준 약 3년 9개월 만의 귀환이다. 총 14곡이 수록된다. 팀의 서사와 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는 설명이다.

앨범 공개 이후 대규모 월드투어도 예고됐다. 2022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선보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이후 4년 만이다. 투어 일정은 14일 0시에 공지된다.

이번 선택은 K팝의 확장 전략을 다시 쓰는 장면이다. 글로벌 전개를 앞두고 출발점을 한국으로 명확히 고정했다. 장소가 메시지가 되고, 메시지가 이동 경로를 만든다. 문화의 근간을 분명히 한 뒤 세계로 나아가는 방식은, K콘텐츠가 장기적으로 신뢰를 쌓는 전략이 무엇인지 또렷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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