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X주원, 고구려 무사 된다…‘칼: 고두막한의 검’ 캐스팅 공개

김한민 감독, 고구려 검투 액션 꺼낸다 박보검 기억 잃은 무사로 변신…주원과 대립 K-사극의 확장…‘칼: 고두막한의 검’ 내년 여름 개봉

2026-01-15     신미희 기자
박보검X주원, 고구려 무사 된다…‘칼: 고두막한의 검’ 캐스팅 공개  사진=2026. 01.15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K-사극이 전쟁 서사를 넘어 ‘검투 액션 히어로물’로 확장되며 새로운 장르 실험에 나선다.

배우 박보검과 주원이 김한민 감독의 차기작에서 호흡을 맞춘다.

배급사 측은 15일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박보검과 주원을 비롯해 정재영, 이선빈, 김형서가 출연을 확정했다.

■ 고구려 멸망 이후를 그린 액션 사극
‘칼: 고두막한의 검’은 고구려 패망 이후를 배경으로 한 액션 사극이다. 기억을 잃고 노예가 된 한 남자가 전설의 검을 둘러싼 검투 대회에 뛰어들며 자신의 정체성과 운명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 박보검, 기억 잃은 무사 ‘칠성’
박보검은 기억을 잃은 무사 칠성 역을 맡았다. 노예 검투사로서의 처절한 생존 액션부터 ‘붉은 늑대’라 불리는 영웅으로 각성하는 서사를 통해 강도 높은 액션과 감정 연기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 주원, 쌍검 무사로 대립
주원은 돌궐 무사 계필하력 역으로 출연한다. 쌍검을 활용한 고난도 액션을 소화하며 칠성과 팽팽하게 대립하는 인물이다. 두 배우의 정면 충돌은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박보검X주원, 고구려 무사 된다…‘칼: 고두막한의 검’ 캐스팅 공개  사진=2026. 01.15 각 소속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정재영·이선빈·김형서 합류
정재영은 고구려 부흥군 수장 흑수강 역을 맡아 칠성을 무사로 키우는 스승이자 고구려 부흥을 위해 움직이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선빈은 고구려 부흥군 일원 마야로 분해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더한다. 김형서는 흑수강의 딸 인정 역으로 합류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 김한민 감독의 새로운 사극 실험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최종병기 활’과 이순신 3부작을 통해 한국 액션 사극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고구려 멸망 직후인 668년, 요동성을 배경으로 기존 작품에서 다루지 않았던 고구려 검투 액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김 감독은 “‘칼: 고두막한의 검’은 고구려 패망 이후 혼란스러운 시대를 베는 ‘칼’의 날카롭고도 묵직한 에너지를 담아내고 싶었다”며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소명이 충돌하는 한국적 세계관 속에서 새로운 K-액션 히어로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칼: 고두막한의 검’은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한국 사극이 전쟁 중심의 집단 서사에서 벗어나 개인의 생존과 각성을 전면에 내세운 액션 히어로물로 확장되고 있다. ‘칼: 고두막한의 검’은 K-사극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