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데뷔 12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굿 굿바이’로 증명한 솔로 퀸의 현재

‘굿 굿바이’ 화사, 첫 단독 콘서트 성료…전성기 위에 선 12년의 시간 화사, 경희대 평화의전당을 채운 이름…히트곡과 진심이 만난 첫 솔로 무대 음원·무대·기록까지…화사, 첫 단독 콘서트로 완성한 커리어의 한 장면

2026-01-19     신미희 기자
화사, 데뷔 12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굿 굿바이’로 증명한 솔로 퀸의 현재  사진=2026. 01.19 피네이션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화사는 첫 단독 콘서트에서 지난 12년의 시간을 증명하며 현재진행형 전성기의 무게를 무대 위에 올려놓았다.

히트곡 ‘굿 굿바이’(Good Goodbye)로 음원 차트를 장악한 가수 화사가 데뷔 12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며 자신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무대를 완성했다. 그룹 활동과 솔로 커리어를 병행해온 화사가 오롯이 개인의 이름으로 관객과 마주한 이번 공연은, 현재 그가 서 있는 위치를 확인하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시간을 예고하는 무대였다.

19일 소속사 피네이션에 따르면 화사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미 카사’(MI CASA)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14년 마마무로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솔로 콘서트로, 데뷔 12년 만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화사’(HWASA)로 시작됐다. 자신의 이름을 곡 제목으로 내건 오프닝은 이번 콘서트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이어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 ‘칠리’(Chili) 등 특유의 에너지와 리듬감이 살아 있는 곡들이 연달아 이어지며 객석의 분위기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화사는 무대 위에서 퍼포머로서의 장점과 라이브 가수로서의 안정감을 동시에 보여주며 관객과의 호흡을 이어갔다.

화사, 데뷔 12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굿 굿바이’로 증명한 솔로 퀸의 현재  사진=2026. 01.19 피네이션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중반부에서는 보컬리스트 화사의 결이 보다 선명하게 드러났다. ‘나’(NA)를 비롯해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 비욘세의 ‘피버’(Fever)를 재즈 버전으로 편곡해 선보이며, 절제와 폭발을 오가는 음색으로 공연의 밀도를 높였다. 화사의 보컬은 기교보다 감정의 흐름에 집중했고, 이는 공연 전반에 서사를 부여하는 역할을 했다.

이번 콘서트의 중심에는 단연 ‘굿 굿바이’가 있었다. 화사는 본 공연에서 오케스트라 협연 버전으로 곡을 선보이며 웅장한 스케일을 구현했고, 앙코르 무대에서는 원곡 버전을 다시 불러 또 다른 결의 감정을 전달했다. 같은 곡을 두 가지 방식으로 배치한 구성은 현재 화사가 가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작용했다.

화사, 데뷔 12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굿 굿바이’로 증명한 솔로 퀸의 현재  사진=2026. 01.19 피네이션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게스트 무대 역시 공연의 흐름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첫날에는 가수 안신애와 래퍼 로꼬가, 둘째 날에는 마마무 휘인과 가수 크러쉬가 무대에 올라 각기 다른 색의 협업 무대를 완성했다. 화사는 동료 아티스트들과의 호흡 속에서도 공연의 중심을 잃지 않으며 단독 콘서트의 무게감을 유지했다.

화사는 공연 도중 관객들에게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여는 단독 콘서트 무대에 서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모든 시간을 지나 이 자리에 섰고, 그래서 이 공간을 채워준 한 분 한 분의 발걸음이 더없이 귀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인기에 대해서도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고,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더 한결같이 내가 할 일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사, 데뷔 12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굿 굿바이’로 증명한 솔로 퀸의 현재  사진=2026. 01.19 피네이션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무대 밖에서의 기록 역시 화사의 현재를 설명한다. 화사는 지난주에 이어 또다시 SBS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18일 방송에서는 출연 없이도 ‘굿 굿바이’로 정상에 오르며, 지난달 7일 첫 1위 이후 11일과 18일까지 연속으로 정상을 지켰다. 이로써 음방 5관왕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음원 차트 성적은 더욱 뚜렷하다. ‘굿 굿바이’는 멜론, 지니, 벅스, 유튜브 뮤직, 플로, 바이브 등 6개 주요 음원 사이트의 순위를 통합 집계하는 아이차트 기준으로 퍼펙트 올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첫 PAK 달성 이후 1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누적 715회를 기록하며 올타임 PAK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는 국내 가수 기준 최고 기록이다.

화사, 데뷔 12년 만의 첫 단독 콘서트…‘굿 굿바이’로 증명한 솔로 퀸의 현재  사진=2026. 01.19 피네이션    /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첫 단독 콘서트는 화사에게 하나의 결산이자 다음 단계를 향한 출발점이 됐다. 무대 위에서 그는 과거의 시간을 되짚기보다 현재의 자신을 또렷하게 보여줬고, 그 중심에는 노래와 관객이 있었다. 화사의 이름을 건 무대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이번 콘서트는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