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가족법인 탈세 의혹 후속 조치…부모 급여 반납·세금 추가 납부
김선호 측 “법인 폐업 진행 중”…탈세 의혹에 정면 수습 김선호, 법인 정산 논란에 사과…개인소득세 추가 납부 완료 김선호 가족법인 논란, 판타지오 “관리 책임 통감” 김선호 탈세 의혹 해명…활동은 예정대로 진행
[KtN 신미희기자] 배우 김선호가 가족법인 탈세 의혹과 관련해 부모 급여와 법인 차량을 반납하고, 개인소득세를 추가 납부하며 법인 폐업 절차에 들어갔다.
배우 김선호(39) 측이 가족법인을 활용한 탈세 의혹과 관련해 후속 조치를 공식화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4일 입장을 내고 “김선호는 법인 운영 과정에서의 미숙함을 바로잡기 위해 과거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모두 제출했고, 가족 급여와 법인 차량을 전면 반납했다”며 “해당 법인을 통해 정산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기존 법인세 납부분 외에 개인소득세를 추가로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법인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며, 행정상 절차도 곧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판타지오에 따르면 김선호는 2024년 1월 연기 활동과 연극 제작을 목적으로 1인 법인을 설립했고, 2025년 2월 전속계약 체결 전까지 일부 활동 정산금을 해당 법인을 통해 지급받았다. 이후 법인 구조 자체가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운영을 중단했고, 최근 1년 이상 법인을 통한 활동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판타지오는 “전속계약 체결 이후 현재까지 김선호에게 모든 정산금은 개인 명의로 직접 지급되고 있으며, 계약 과정이나 활동 전반에서 해당 법인과의 관계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 매체는 김선호가 가족 명의로 설립한 법인 ‘에스에이치두’를 통해 연예 활동 수입을 정산받았다고 보도했다. 개인 소득에 적용되는 최고 49.5%의 세율 대신 법인세 최고세율 19%를 적용받은 점을 두고, 단순 절세를 넘어 조세 회피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당 법인은 김선호의 서울 용산구 자택 주소지에 등록돼 있었고, 사내이사와 감사로 부모 이름이 등재됐다. 부모에게 급여를 지급한 뒤 다시 김선호에게 금액이 이체된 정황, 법인카드를 통한 생활비와 유흥비 사용, 법인 명의 차량 운용 사실도 함께 전해졌다.
이 같은 구조는 같은 소속사 소속인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의 사례와 유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차은우는 실체가 없다는 판단을 받은 모친 법인을 통해 소득을 정산한 혐의로,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수백억 원대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은 바 있다.
김선호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충분한 이해 없이 법인을 설립하고 유지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고, 판타지오 역시 “소속 배우 활동 전반을 보다 면밀히 관리하겠다”며 사과했다.
한편 김선호는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출연했으며, 오는 13일 개막하는 연극 ‘비밀통로’ 무대에 예정대로 오른다. 이외에도 티빙 ‘언프렌드’, 디즈니+ ‘현혹’, tvN ‘의원님이 보우하사’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안은 유명 연예인의 법인 활용이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소속사의 관리 책임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