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생애 첫 KFA 올해의 선수 등극

'트레블 주역' 이강인 시대 개막,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첫 수상 이강인·장슬기 2025년 최고의 별, 이정효 감독은 지도자상 영예

2026-02-24     신미희 기자
이강인, 생애 첫 KFA 올해의 선수 등극  사진=2026. 02.24 대한축구협회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트레블 달성을 이끌며 유럽 무대를 제패한 이강인이 생애 첫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영예를 안으며 명실상부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에이스로 우뚝 섰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2025 KFA 어워즈에서 이강인이 남자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기자단 투표와 협회 전문가 투표를 각각 절반씩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강인은 총점 31.4점을 획득해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한 손흥민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강인은 지난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리그1과 프랑스컵까지 석권하며 박지성 이후 17년 만에 한국인 유럽 대항전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로는 경주 한수원의 장슬기가 선정되어 2018년 이후 통산 두 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장슬기는 여자 대표팀의 20년 만의 E-1 챔피언십 우승을 견인하고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히는 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 여자 축구의 대들보임을 재확인했다.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전북 현대의 강상윤과 서울시청의 김민지에게 돌아갔으며 강상윤은 전북의 더블 달성과 대표팀 발탁이라는 성과를 인정받아 차세대 중원 사령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강인, 생애 첫 KFA 올해의 선수 등극  사진=2026. 02.24 대한축구협회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지도자 부문에서는 이번 시즌 수원 삼성의 사령탑을 맡아 재도약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정효 감독과 화천 KSPO의 트레블을 일궈낸 강선미 감독이 수상자로 호명됐다. 특히 이정효 감독은 지난해 광주 FC를 이끌며 시도민 구단 최초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진출이라는 역사를 쓴 전술적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강선미 감독 또한 부임 첫해에 전국선수권과 전국체전 그리고 WK리그 우승까지 휩쓰는 지도력을 발휘하며 여자 축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강인, 생애 첫 KFA 올해의 선수 등극  사진=2026. 02.24 이강인 sn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강인의 이번 수상은 한국 축구의 세대교체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상징하는 동시에 유럽 최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손흥민이 닦아놓은 길 위에서 이강인이라는 새로운 중심축이 등장함에 따라 2026년 월드컵을 향한 대표팀의 여정에는 더욱 강력한 동력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도민 구단의 한계를 넘어선 지도자들의 약진은 한국 축구의 전술적 상향 평준화와 리그 경쟁력 강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